리지스트?

포토리지스트?

아닙니다. 둘 다 포토레지스트의 일본식 발음으로 정식으로는  포토레지스트입니다.

 그래서 쪽바리들이 아니면 잘 안쓰죠. 그래서 인터넷에 리지스트로 검색해봤자 잘 안나옵니다.

미리 이 부분을 설명했어야 하는데 언론에서 하도 리지스트, 리지스트 하니까 저도 모르게 따라

쓰고 말았네요. 이 부분 정말 죄송합니다.

 그럼 일본이 90%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는 포토 레지스트.. 과연 일본 아니면 답이 없을까요?

일본으로부터 패싱당한 우리는 이제 망한 건가요? 반도체의 한국 더 이상 반도체를 생산하지 못하나요?

 http://smroadmap.smtech.go.kr/0201/view/m_code/A240/id/1749/idx/1752

 여기에서 보면 알겠지만 일본이 점유율 90%지만 앞으로를 낙관하기 힘든 게  2010~2016년까지

출원(특허 신청) 통계를 보면 미국이 55.4%, 한국이 24.9%, 일본이 15.7%, 유럽이 4.0%로 점점

출원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미국이 최대 출원국으로서 기술 자체를 리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그 뒤를

일본이 아닌 한국이 쫓고 있습니다.

 일본은 선점했다는 이유로 세계 점유율을 독차지하다시피 했지요. 게다가 위치도 좋았습니다. 상대적으로

반도체 생산량이 떨어지는 유럽과 거리를 두었고 한국, 중국, 대만과 가까이 함으로서 세계 반도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나라들에게 감광액, 즉 포토레지스트를 꾸준히 확실하게 제공하는 루트를 보장받았습니

다.

 감광액의 특성 상 한 번 공급체를 정하면 미세한 변화에도 공정에 차질이 갈 수 있기 때문에 쉽사리

공급체를 바꾸기 힘듭니다.  특히 이런 물질들은 보관상으로도 위험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가까울수록

위험이 줄어드니 한국입장에서는 일본업체를 고수할 수 밖에 없었죠. 그 이면에는 수십년 동안 세계

시장에서 일본이 쌓아온 신뢰도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신뢰는 무너졌고 이미 전부터 그런 기미를 느끼면서 한국에서도 앞선 기술을 바탕으로

상용화 및 자급하는 기반을 다지기 시작했습니다.

 동진 뿐만 아니라 경인양행, 엠코테크놀로지 등.. 한국은 그동안 일본이 독점하다시피 했기에 무리하게

뛰어들지 않았지만 이렇게 된 이상 자급해야죠.

 이미 삼성전자의 출원건수가 가장 높다는 건 삼성전자는 이런 사태를 어느 정도 예상했고 자급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놨다는 겁니다. 미국의 다우케미칼에 의존하지 않고도 한국은 충분히 자급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갖췄습니다.

 그리고 이걸 기반으로 자급화하던가 수입지를 바꾸면 앞으로 두 번 다시는 일본쪽으로 고개를

돌리지 않겠죠. 즉, 일본은 이걸로 한국을 제재하는 것이 아니라 지 발등에 도끼를 찍은 격입니다.

 밑에 한 일본인 하나가 손가락이 부숴지도록 글을 써올리고 있지만 그럴수록

지네만 비참해지지요..

 이건 한국을 견제하는 제재가 아니라 자기 목에 목줄을 매는 가장 멍청한 짓입니다.

그래서 한국 사람들은 이런 제재를 오히려 반기는 거고요.

 조금의 시행착오는 있을 수 있겠지만 그 이후엔 반도체에서 재팬패싱이 현실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누가 뭐래도 세계 최고의 반도체 생산국은 한국이며 tv 생산국도 한국입니다. 지 스스로 세계 1위

판매국을 차버렸는데 누굴 원망하겠습니까? 우리는 일본이 없어도 살 수 있지만 그들은 우리가

사주지 않으면 그 어디에도 팔 곳이 없습니다. 이게 현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