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이들의 부모 세대인 50대 이상의 일본인에게 한국에 대한 인상은 상당 부분 과거에 머물러 있다. 한국 유학 경험이 있는 한 신문 기자는 아에라와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한일관계를 “갑자기 반말을 하는 동생과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 형”에 비유했다.
“1960~70년대의 한국은 경제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미성숙했고, 고도 성장을 이룬 일본을 아시아의 선진국으로 우러러보는 존재였습니다. 그런 한국이 삼성으로 대표되는 휴대폰 등의 가전, K팝 등의 예능 분야에서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하거나 추월하는 존재가 됐다는 것에 (일본 중장년층의) 기분이 좋지 않은 겁니다. 한국 정부가 국제 사회에서 일본과 대등한 입장으로 발언하게 되었다는 사실은 더욱 불쾌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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