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의 'ㅅ'은 관형격 조사 : 무정물의 체언(명사)뒤에 붙어 관형어를 형성. 현대 사잇소리 현상에 흔적으로 남음.
그외 받침이 있는 말에는 된소리 되기로 남음. '산속', '물고기' 등.
'듕귁' : 동국정운식 표기로 훈민정음 창제의 명분론으로 만든 한자음 표기법.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한자의 독음은 당나라 시절의 그것을 우리는 따르고 있어 조선 시대의 중국식 한자음과 차이가 커 동국정운식 표기로 훈민정음의 용도를 설정하여 지배계층의 반대를 피할 수 있었음.
'에' : (중국)과 ;로 쓰였으므로 '비교부사격 조사'였음을 확인. 현대 국어에서 '에'는 처소 부사격 이므로 조사의 형태가 15세기에 일부 달랐음을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