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또 말하기를, ‘사랑하는 손자에게 하사하는 것이 없습니까?’ 하니, 대비가 놀라 창졸간에 베 2필을 가져다 주었다. 왕이 말하기를 ‘대비는 어찌하여 우리 어머니를 죽였습니까?’ 하며, 불손한 말이 많았다. 뒤에 내수사(內需司)를 시켜 엄씨·정씨의 시신을 가져다 찢어 젓담그어 산과 들에 흩어버렸다.
이건 읽은 기억이 나는데...실제로 젖갈 만들듯이 했다기 보다는 소금에 절였다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산과 들에 뿌렸다란 기록을 보면 중간에 썩어 문드러지는걸 방지하기 위해 소금에 절였을 가능성이 더 커보이더라구요. 그걸 기록한 것이 젖갈론이 아닐까....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