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미국 살다옴.
그런데 오히려, 한 때는 이중국적이나 재미교포등.
한국인으로 여기지 않았던 적도 있었습니다만,
(나름의 이유가 있었겠죠?)
지금은 정반대입니다.
먼저 과거 독립운동을 할 때도 재외교포들의 손길을 알게 되었고,
무엇보다 한국인의 영역을 넓히기 위해서,
항상 우리를 막는 '너님 군대는?' 이 개념을 탈피하여,
감정적 납득보단, 국가적 영역을 위하여,
그들을 한국인으로서 대우해야 한다는 주의입니다.
현지에서의 한국인(한국편)은 곧 국력이고,
국가와 국민의 영역확장이기때문입니다.
스티브씨가 군대를 튀었던 시기는,
아직 군브로커가 남아있던 시기였고,(고김대중 대통령 시절)
비단, 정치인 혹은 연예인만이 아니라,
일반인의 영역까지 면제 받던 시기였음.
여러분 의외로 선배들 (90년대이하 입대) 보면,
일반인 수준에서도 저 ㅅㅋ 왜 면제? 왜 공익?
없으셨나요? 전 왜케 많이들 보았죠?
고김영삼 대통령 때는 시가3천이였다던데요? ㅎ
고김대중 대통령 때, 대선 상대인 이회창 전의원의 아들 군면제 이후로,
국민적 관심이 올라간거죠.
(아드님 무죄 판결 받았지만, 이 각인효과는 큼)
그만큼, 특정층이 되면 군면제란 어려운 길이 아녔고,
당시 승승장구하던 스티브씨에게나, 스티브씨의 주변이라든가?
혹은 그에게 조언하는 분들에게서 무게감이 깊진 않았겠죠.
그니깐, 전 스티브씨 인간 개인으로선 이해못할 것도 아님.
이 사람이 아주 나쁜 인간인가? 그렇게 여기지 않습니다.
나아가, 한국인의 영역확대란 측면에서도 전 관대함.
그럼에도 스티브씨는 오시면 안되요.
나쁘게 말하면 희생양이나, 다르게 말하면 상징적임.
이 상징성은 민중에게 자극적이며, 각인적이며,
부정의 지침이 되며, 그 지침은 곧 긍정의 잣대가 됨.
제가 광화문 집회도 비슷하게 비유했지만, 같은 맥락.
사실 코로나 확산의 주범은 여행객이지, 그들은 겉절이같은 존재.
하지만, 상징적으로 민중에게 각인시킬 수단으로서 좋음..ㄷ
마찬가지로 이미 커져버릴데로 커진 스티브씨의 존재감은,
법리적 차원보다 정서적 차원에서 해석해야 합니다.
입국금지 맞으시고, 정확히는 어떻게든 막아야 합니다...
만약 저 개인으로서 그를 안다면, 그에게 잘 대해줄 수 있음.
근데, 개인이나 주권자로서 나라를 생각하면, 결사반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