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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9 19:03
지금 중국에서 터지는 소수 민족 탄압 사건들은
 글쓴이 : 워해머
조회 : 1,137  

볼 때마다 만주족이 원흉이라는 생각만 드네요.

만주족이 만주, 몽골(외몽골은 후에 독립), 위구르, 그리고 티베트를 죄다 중화의 영역으로 묶어버리면서

내몽골로 수백 년간 한족들이 이주하고 결국 지역 이름만 내몽골이지 한족 인구가 대다수인 땅이 됐습니다.

완전히 독립적인 정체성과 언어를 가진 티베트도 청나라 때 처음으로 만주족에 의해 

중국 영토로 병합되면서 중국인들에게 티베트는 중국 땅이라고 우길 명분이 생겨버렸고 

그로 인해 지금도 독립은커녕 오히려 군사적으로 중요한 땅으로 인식되며 독립은 꿈도 못 꾸는 중이죠.

우리 조상들과 여러 유목/수렵 민족들의 땅이었던 만주도 청나라가 세워지면서 

정작 만주족들은 중국 본토로 죄다 이주해버리고 청나라 말기에 

나라 꼴 개판 되는 걸 막지 못한 만주족은 한족들의 이주를 막았던 봉금령을 해제하면서 

현재 만주의 인구 절대다수가 한족이 되어버렸습니다. 연변도 한족 인구가 조선족보다 많습니다.

16세기 말~17세기 초 급성장한 여진족이 급성장하여 만주족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어 놀라운 속도로 중원을 먹었지만 정작 자신들의 언어는 잊어버리고 

만주로 한족들이 대규모로 이주하는 것도 막지 못하고 중화의 영역으로 강제로 묶어버렸던 

티베트, 위구르, 내몽골도 결국 중국의 손으로 들어가게 만들었으니 동북아 최대의 비극이 아닌가 싶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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촐라롱콘 20-10-09 19:11
   
만주족이 오늘날 중국보다 광활한 영역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키포인트가

바로 몽골인들의 조력 또는 범 몽골-몽골족과 얽히고 섥힌 문제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내외몽골은 말할 것도 없고... 청나라의 티베트 진출과 티베트불교의 우대정책 또한 티베트 자체보다는

몽골족 대부분이 티베트-티베트불교와 밀접한 관계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청나라의 신강지역 점유 또한 강희~건륭제 당시 신강지역을 장악했던 몽골계 준가르부를

멸망시킨 이후부터였습니다.
     
워해머 20-10-09 19:13
   
만주족이 천하를 차지하는 과정에서 몽골인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죠. 그만큼 몽골인들을 우대하기도 했고요. 청나라 황실에 몽골 피도 섞였죠.
Collector 20-10-09 19:14
   
그렇게 따지면 그 전에 당나라를 세워 얼떨결에 한족에게 구심점을 만들어줬던 선비족도 문제고... 중국은 그냥 식민지로 뒀으면 될 일을 중국으로 수도를 옮겨 한족의 힘을 키워준 셈이 된 몽골족도 문제고... 역사가 다 그런 거죠 뭐... 결국 결과만 남게 되니 아쉬운 거지요...
     
워해머 20-10-09 19:17
   
일단 만주족은 만주를 한족의 땅으로 만들어버린 원흉이라 선비족과는 비교 불가. 근데 뭐 이런 거로 만주족에게 뭐라고 할 순 없죠. 역사를 감정적으로 볼 순 없으니까요. 그냥 탄압받는 소수 민족도 불쌍하고 만주가 중국 땅 되면서 고구려 역사 문제도 있고 개인적으로 안타까워서 글 한번 써 봤습니다. 그리고 중원에 살던 사람들이 한족이라는 이름으로 뭉치게 된 건 한나라가 시작이지 당나라가 아니죠.
모를뿐 20-10-09 19:46
   
사람을 옴기기 보다 땅을 옴겨야...
땅의 기운을 알면 깜짝들 놀랄거임.
노원남자 20-10-09 20:31
   
터키는 케말파샤란 거국적애국자로 나라보존햇는데 청나라는..서태후 위한스카이콤보먹고 사라진거 참 이완용을 능가하는 매국노가 뭔가 보여주더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