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을 어케 잡냐에 따라 다른데 구소련시절 스탈린에 의해 멋대로 아르제바이잔공화국지역으로 국경선이 그어진거면 거기주민은 하루아침에 적국의 국민이 된겁니다.
생각해보세요. 우리가 나치의 홀로코스트에 대해선 잘 알지만 아르메니아 대학살사건은 잘모릅니다. 19세기초 이란과 오스만의 영역이였지만 러시아에 의해 이란왕조가 망하면서 아르메니아가 둘로 갈라져 동아르메니아는 러시아 영역으로 서아르메니아는 오스만에 들어갑니다.
그러다 19세기 말 기독교열강들에 의해 오스만(터키) 제국이 붕괴되면서 충돌이 일어나는데 종교적으로도 대척점이라 가혹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강제개종, 재산 몰수, 강/간 등..그 상황에 학살까지 벌어져 수십만이 희생되었습니다. 그후에 러시아로 넘어가게 되고 러시아도 망하자 독립을 하려했으나 소련에 점령당하고 이후 스탈린에 의해 아르제바이잔공화국소속(터키와 인종과 문화가 같음)으로 그어졌는데 그 안에 살고있던 아르메니아인들이 그걸 고스란히 인정하겠습니까?
열강들에 의해 멋대로 규정되어진건데? 아르제바이잔입장에선 국제적으로 인정하니 자기땅인거고 아르메니아인들은 자기들이 동의하지 않은 거라 반발할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을 굳이 한국상황이랑 비교하자면 간도를 생각하면 됩니다.
일본이 중국과 협상해서 만주 철도 부설권을 가져가며 간도를 중국땅으로 넘겨주죠.
물론 아르메니아와 다르게 간도에 사는 조선족들은 한국 편입을 바라지는 않습니다.
간도 조선족이 한국에 편입되기를 바라고 중국이 간도에 탱크를 진입시키면 아주 비슷한 상황이라 할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