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돌이켜 봅니다. 2월 말에 터진 사태. 끝이 보이지 않는 두려움과 공포, 그리고 통제.
마치 전시 상황처럼 우리는 올해를 살았습니다.
겉으로는 별 문제 없어 보이는 일상을 애써 유지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스트레스의 응축을 겪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 스트레스를 터뜨릴 수 있는 것이 필요할지도 모르죠.
하지만 술 먹고 새벽에 들어 온 남편 때문에 화난 아내는 남편 대신 북어를 팼다고 합니다.
요즘 일어나는 대중 여론 현상 중의 일부는 올해의 특수성이 주는 무언가도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