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가는 곳
들어갈 때 먼저 인사 ㅡ 안 받음
나올 때 면전에서 인사 ㅡ 안 받음
물건 어딨는지 물으니까 아무말 없이 턱으로
비닐 봉지 추가해주세요 하니까 한 손으로 비닐 봉지 벌리려 깨작대고 있길래 달라고 하고서 내가 벌리고 담음
비닐봉지 받으면서 카드를 주니까 한숨 푹 쉬면서
여기다 꽂으세요
물건 담는 동안 짝다리에 카운터에 한손 짚고서 내려다 보기만 함
대체 내가 왜 이딴 대우를 받아야 하는 겨
20대 초반, 여자
나보다 덩치 큼, 얼굴 큼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적대감이 강하게 느껴졌어요
참고로 먼저 들어와 있던 여자 손님에게는 친절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