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드는 생각이..
방탄이 요새 밥먹듯 1위 하니까 좀 무감각해졌나 봄.
생각해보니 이게 진짜 10년 전쯤에 이런 일이 터졌다 가정해보면
그 땐 나라가 뒤집어졌을 듯. 상상도 못 할 일이네유
내한공연 온 미쿡 가수가 홍보한다고 한국 TV쇼 나와서 노래 몇 곡 부르고
한 적은 제법 있었어도 저렇게 나이트 쇼에 나와 각잡고 인터뷰하는 일은 잘 없었음.
반대로 BTS, 블랙핑크는 꼭 미국 본토 가수처럼 보일 지경이네유
김건모 잘못된 만남이 국내에서 빵 떴을 때 동남아 어디 길거리에서도 울려퍼지고 있다는 소식도
신기했었고 2PM 같은 K팝그룹이 일본 아침방송에 출연해서 쇼케이스 가진 것도 참 생경했는데
새 싱글, 앨범 낼 때마다 미국에서 홍보를 하다니..
그러니까 문화, 특히 대중문화란 것이 참 신기함.
조금씩 사람들 사이를 파고 들어가 특정 문화를 공유하고 있는 공동체에 대한
외부인의 인식의 변화를 준다는 것.
최근 일련의 일들은 역시 직접 경험해보지 않았으면 모를 일.
예전엔 상상도 못 할 일이었음.
역시 오래 살고 봐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