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아들녀석 주말에 할아버지 할머니 친척 뵐 때마다 용돈 만원 씩, 세배돈 얼마 한 몇 년 모은 거 보니 300만원 정도 돼서 적금이나 들까하다가 뭔 바람이 불었는지 생전 처음 주식을 샀어요.
인터넷으로 계좌 만들어서 300 더 보태 삼전 6만원짜리 주식 100주
100주 산 이유도 계산 편하라고
한 10년 묵으면 뭐라도 되지 않겠냐는 심정
근데 1주일만에 막 오르더니 오늘 6만6천원 - -;;
근데 이러니까 와 돈벌었다가 아니라
왜 100주만 샀을까가 먼저 떠오르네요. ㅋㅋ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온 종일 생각나는 게 문득 섬뜩하더니
와 이러니까 주식에다 다 꼴아밖고 망하는 거구나...
주식은 쥐뿔도 모르는데 뭔가 자신만만해짐 ㅋㅋ
그러다가 지금은 마음 다잡고 그냥 처음 계획대로 10년간 잊고 살기로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