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정서상으로는 아직 입양에 대해 배타적입니다.
한동안은 독신입양 문제는 사회적 문제가 되기 힘듭니다.
독신 입양을 허용하더라도 입양 조건을 까다롭게 만들면 되고요. 부부입양의 경우에도 어제 올라왔던 목사딸 사건 같이 안 좋은 일이 일어날 수 있으니 입양 조건을 까다롭게 하는 게 유익함
그거보다 나중에 애기가 커서 엄마 내 아빠는 누구야 라고 물어봤을 때 사유리가 어떻게 대처할지가 더 궁금하네요..그래도 아이한테는 엄마 아빠라는 부모 둘 다 있는게 좋다고 보네요.... ㅎㅎ... 몰론,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저건 별로 비추천...
낡아빠진 인습에 매몰된 사람들이 정말 득실거리는군요.
개인의 선택의 문제를 전근대적인 도덕, 윤리관으로 재단하지 마세요.
세상이 나빠지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달라지는 것일 뿐입니다.
왜 이렇게 아직도 전통적인 가족관에만 매몰되어 삽니까?
이혼한 사람들은 다 인생실패자이고 독신자가
입양하는 것은 아이에게 나쁜 영향이라도 줍니까?
우리 작은 삼촌도 결혼했다가 이혼을 했습니다.
오늘날에는 기존의 전통관념으로 생각할 수 없는
형태의 가족들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러니 간섭하려 하지 마세요.
기존 가치관에서 보면 사유리 건이 이상하게 보일지 몰라도 이미 오래 전부터 다양한 길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분명한 것은 인간 사회가 불공정 사회란 건 틀림없습니다.
그럼에도 2세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사회적 동물이니까요.
부부 사이에서 낳느냐 외부에서 들여 오느냐 부터 혼자냐 다수냐 하물며 동성 사이에서도 애를 입양한다는 거 보면 어처구니가 없지만 인간이란 동물이니까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물론 개인들이 모여서 다양한 가치관들이 공존하니 혼란은 필수입니다.
체계를 잡으려면 시간 좀 걸리지만 그래도 다뤄야합니다.
혼자서 애를 낳고( 내부. 혹은 외부에서 ) 키우고 싶은 데 주변을 의식 안 할 수는 없겠지요.
성별, 피부 색 등 여러 문제들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 혼자서 살거면 이런 저런 고민 없겠지만 남들도 입장이 있으니까요.
다 필요 없고 능력 되면 알아서 잘 살면 됩니다.
우리에게 피해만 안 준다면.
입양은 친자식이 아니니 그만큼 애정이나 책임감이 남달라야 가능하겠으나
인공수정은 수정만 자기 몸에서 이뤄지지 않았을뿐 자기 배아파 낳은 친자식인데
입양과 인공수정을 같다고 보는건 인공수정이 뭔지도 모르는것으로 보이네요.
인공수정을 얘기하며 "독신 <남>녀", 즉 남자도 가능한게 아니냐는 생각을 하는걸 봐선
더더욱 인공수정에 대한 이해가 없다는게 분명해 보이구요.
추가로 부모가 다 있으면야 그게 가장 이상적이겠으나
책임감과 애정 더불어 경제력이 있다면 한부모 입양도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