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 지난 2번의 특수 내시경때는 마취도 없고..
원래 그런거라고..
억지로 내장통증 다 참으면서 버텼는데,
2번째 특수내시경 받기 직전
방앞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앞에 환자가 소리 지르고 난리..
저게 그렇게 아픈거였나...
나갈때보니까 기절 상태로 나감 -0-;;..
ㄷㄷㄷㄷㄷ.. 가서 들어눞는데, 2번째 이지만.. 왠지 주눅..
뭐 주사 들어간다고 여자냥반이 그카드만.. 들어가나 마나..
말똥말똥한 정신... 입에서 밀어넣는데, .. 꿀떡 삼키고 보니
내시경을 미친듯한 속도로 집어넣음.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간호사
우여곡절끝에 신음소리 하나 안내고 내시경 빼자마자
의사 선생님 너무ㅡ 아프 ㄹ 픕니다 ㄷㄷㄷ
하고 일어나니 뭔가 당황하셨는가.. 자.. 잘 참으셨다공..;;...
그리고 어제 마지막 .. 쓸개 제거후.. 3번째. . 특수내시경..
담관 스탠스 제거하러 입원한건데,
선생님이 잘참은 나는 기억을 하는지 이번에는 마취약을 다른거 쓴다나..
왠걸.. 들어가자마자 기절..
마치 수면내시경과 똑같이 기억이 없음 ㅇㅇ..
아니 진즉에 약 바꿔주지. 아오.. 앞에 두번은 맨정신으로
특수내시경을 이 악물고 손가락 다다다다로 버텼넴.. 샹..
근데 마취가 깰랑 말랑할때, 너무 배고파서 밥좀 달라고 간호사한테 말하는게 기억남;
밥좀 달라곸 ㅋㅋㅋㅋ. 배고프다고.. 전날 12시부터 암것도 안묵고 담날 오후 5시쯤이라..
미친듯이 배고파서 말한건데, 마취 잠꼬대로 여기고 피식하면서 안되욧!! 하고 ㅈㄴ 매정하게 돌아섬
으씨... 그대로 마취약에 빠져서 두어시간 더 자고
일어나니까, 급 열받음.. 밥도 안주고.. 아오..
대충 좀 참다가 10시쯤.. 몰래 엘벨터 타고 내려가서 편의점 ㄱㄱ./..
신라면 하나랑 빵에 햄버거에 흡입하고 담배를 연타로 쭉쭉 빨고 올라가서
모른채 누워있었음..
귀신같이 간호사가 와서, 링거 확인하면서 금식입니다. 절대 드시면 안되요.
드신거 아니죠?? 하는데, 급쫄;;..
하여간 아무 이상도 없음; 배부르고 좋았음 ㅎㅎ...
이젠 병원 갈일 없당.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