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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19 23:20
이번에 IHO가 동해, 일본해 대신 숫자로 표기하기로 하였는데 누가 손해일까요?
 글쓴이 : 비안테스
조회 : 1,127  

연일 한국 언론에서는 우리가 원하는 바는 아니지만 일본도 일본해를 주장못하니 절반의 성공이다
일본 언론에서는 한국이 동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 일본의 승리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과연 누구 말이 진실일까요? 한 일 양국이 IHO에서 서로 바다의 명칭 때문에
많은 로비를 하고 사활을 걸고 매진했죠.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는 양국의 목표를 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목표 : 어차피 한국해라는 명칭을 쓸 수 없는 지금 오랫동안 써왔던 동해라는 명칭을 쓰되 무조건 
          일본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겠다. 우리가 사용하는 명칭의 유무를 떠나 일본해라는 
          명칭을 지우겠다.

일본의 목표 : 동해를 일본해라고 함으로써 그 안의 해역에 대한 권리를 주장함과 동시에 무인도인 독도,
           더 나아가 바다 한 가운데에 있는 유인도인 울릉도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 수 있기에 일본해라는
           명칭을 사수하는 게 가장 중요. 일본해라는 명칭을 지니게 되면 그 바다 안의 모든 것들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 수 있기 때문에.. 

 IHO의 발표 : 동해, 일본해 라는 명칭을 아예 지우고 숫자로서 표기하겠다. 


결과를 받아든 한국의 입장. 
 - 일단 우리의 목표는 일본해라는 명칭을 지우는 게 최우선이었기에 기본 목표를 달성함. - 성공

결과를 받아든 일본의 입장.
 - 일본해라는 명칭을 단독으로 쓰는 게 가장 중요했는데 실패. 일본의 목표는 동해라는 명칭의 저지가
 아니라 일본해라는 명칭을 단독으로 쓰는 거. - 실패

 
한국은 손해본 게 없습니다. 아니, 이제부터 시작이죠. 일본은 다 잃었네요. 

 며칠 전 일본의 관방장관이 독도와 쿠릴열도는 자신의 관할이 아니라고 한 것도 떠오르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살아가면서 누군가가 손해를 봐야 한다면 나쁜 사람들이 손해보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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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핏파이어 20-11-19 23:24
   
모르기는 몰라도 러시아와 중국이 한국을 지지했을 겁니다.
러시아와 중국 입장에서도 일본해라는 명칭이 마음에 들지 않죠.
이리듐 20-11-19 23:25
   
가끔 많이 모르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애초에 국제수로기구는 출범 당시부터 일본해 단독표기였고 그걸 한국 정부가 끊임없이 동해/일본해 병기를 주장해서 일본해 단독표기를 저지시킨 성과가 있는 건데 바다 명칭을 단순히 동해로 할 거냐 일본해로 할 거냐의 대결로 알고 있더라구요. 그러니까 동해 표기도 같이 못한 건데 어떻게 이긴 거냐는 반응이 나옵니다.
     
비안테스 20-11-19 23:28
   
실제 우리의 목표는 일본해의 저지였죠. 그로 인해 우리의 울릉도 독도 점유를 정당화 시키는 거였고.. 님 말씀대로 국제수로기구 출범 때부터 일본은 일본해 단독표기였고 일본의 경제력 성장과 더불어 그건 공고히 되는 듯 했습니다. 국제 사회에선..
 그 일본해 표기를 지운 것만 해도 대성공입니다.

 그걸 모르는 사람들이 좀 많은 것 같네요. 동해 표기는 이제부터 시작하면 되죠..
변딸기 20-11-19 23:30
   
일본이 손해죠 일본해라고 표기해야 동해내 모든 영권을 일본령 주장을 할수가 있겠죠 그리고 한국입장에선 일본해라고 못부르는거 자체만으로도 이득이 있지만 일본은 아니죠
다잇글힘 20-11-19 23:33
   
기존 해도 제작 지침서 (S-23) : 일본해 단독표기
디지털 기반으로 한 새로운 지침서(S-130) : 번호표기

이게 가장 정확한 내용임.

한국은 디지털의 미래를 감안해서 받아들였을것이고 일본은 기존 지침서로 제작할때는 일본해 단독표기를 명시했기 때문에 받아들인 것임.
     
다잇글힘 20-11-19 23:40
   
이건 관점의 차이임.

확실히 디지털이 대세가 된다면 시간이 길게보면 모르겠지만 단기간으로 보면 일본에게 유리한 부분도 있음.

만약 일본이 숫자표기로 가는걸 막지 못할거라 예상하고 접근했다면 일본측 입장에서도 최소한 종이까지는 지켜냈기에 승리임. 이건 자신들이 어디까지 목표를 삼았느냐에 따라 승리냐 그렇지 않느냐를 판단할 수 있음.
     
이리듐 20-11-19 23:41
   
오늘 올라온 번역글의 중앙일보 일본판의 기사내용입니다.

-------

일본 정부는 ‘일본해 ’ 단독 표기를 지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 모테기 토시미츠 외상은 이날  IHO  총회에 대해서  ‘종이 지도에 일본해로 잔존한다 ’고 논평했다 . 카토오 카츠노부 관방 장관도  ’일본해로 사용해 오고 있는 가이드 라인  S-23을 지금과 같이 계속 현행  IHO  출판물로서 공식적으로 이용 가능하게 기재되어 있다 ‘고 지적했다 .

기술적으로 틀린 말은 아니지만 큰 모순이 있다. IHO  해도는 이제 디지털로만 생산된다 . 종이 출판물 자체가 화석이 된다는 것이다 . 그런데 일본은  ‘아날로그에선 여전히 일본해 ’라고 우기고 있는 것이다 .


------

더 이상 기존의 해도는 제작되지 않는다네요
          
다잇글힘 20-11-19 23:45
   
국제수로기구에선 그렇게 하겠죠.  문제는 다른 해도제작업체에서 어떻게 나올것이냐 문제

그래서 위에서 한국은 디지털화가 될수밖에 없다고 본 미래를 선택한거고 일본은 종이라는 것에서의 독점을 선택한거라고

그리고 일본이 중립화의 방향을 꺾기 힘들것이라고 판단했다면 종이라도 지킨것이라면 일본관점에서는 승리라고 볼수 있다고 이야기를 한것입니다.

그래서 관점을 이야기한거고
               
이리듐 20-11-19 23:49
   
그렇군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날로그적인 부분을 중시하는 일본과 디지털을 중시하는 한국의 시각이 잘 반영된 것 같습니다.
     
비안테스 20-11-20 00:24
   
이게 잘못 알고 있는데..
기존 해도 제작 지침서 (S-23) 를 고수한다는 게 아니라 기존 해도 제작 지침서는 효력을 잃는다.
는 뜻입니다.

 단 강제성이 없다고 하고 있죠. 즉, 강제적으로 기존 해도 제작 지침서를 폐기하진 않지만
앞으로는 디지털 기반으로 한 새로운 지침서(S-130)를 중심으로 IHO가 기준을 정한다고 했습니다.

 즉, 일본이 자체적으로 S-23에 기반한 기존 해도 제작 지침서를 만들수는 있지만 그건 IHO에서 국제표준으로 채택하지 않으며 국제수로기구는 새로운 지침서를 중심으로 하겠다고 하고 있죠.

 일본의 행동을 막지는 않지만 일본이 중시하는 S-23은 더 이상 국제수로기구에서 공식적으로 다루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디지털 기반으로 한 새로운 지침서 S-130은 자연스럽게 대두될 것이며 일본해라는 명칭은 점차적으로 사라지게 되는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다잇글힘 20-11-20 00:41
   
이미 이리듐님이 언급하신 내용이고  언급하신대로 그에 대한 답변을 위에 해드렸습니다.

아 그리고 참고로 효력은 지침서에 따라 다릅니다. S-23으로 제작할때는 당연히 일본해 단독표기가 효력을 발휘합니다. 단지 IHO에서 직접 생산하지 않는다는 것 뿐. 기존 해도 제작 지침서(S-23)의 효력을 상실하는게 아닙니다. 그게 상실되면 일본이 합의를 해줄리가 없죠.
               
비안테스 20-11-20 00:55
   
IHO에서 직접 생산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 IHO에서 공식 기준으로 삼지 않는다는 말로 알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자체적으로 기존의 S-23 해도 제작은 자유롭게 할 수 있고 그에 대한 제재를 하지 않는다는 측면에서는 일본의 편을 들어주는 것도 맞는 것 같지만

 공식 기준을 S-130으로 삼고 그를 중심으로 해도를 편찬한다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결국 S-23은 일본에서 만들던 어쨌든 공식기준으로는 인정을 안한다는 것이니까요..
                    
다잇글힘 20-11-20 01:01
   
공식기준이라는게 S-130이라는 뜻이죠. 이건 디지털로 업데이트의 의미이지 S-23자체가 효력이 사라진다는 것이 아닙니다. 즉 일본측 주장대로 종이해도로 내놓을때는 일본해 단독병기가 의미가 있다는 것이에요. 즉 수로기구가 S-130을 새롭게 공식으로 하겠다지 지도제작업체서 S-23으로 지침으로 할때는 그 지침이 효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국은 앞으로의 방향을 선택한거고 일본은 과거의 방식에서만큼은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이야기를 하는거고

둘다 맞는 소리를 각자가 자신들에게 맞게 해석하는것에 불과합니다.
                         
비안테스 20-11-20 01:06
   
흠. .님 말씀도 맞는 거 같긴한데 효력이 있다는 게 아닌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일단 혼란스럽군요.
 왜 일본이 자기네들 승리라고 하는지도 잘 알것 같고요.

 이 부분은 좀 더 지켜보고 한국이 앞으로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더 중요해보입니다. 지켜봐야겠네요
                         
다잇글힘 20-11-20 01:14
   
앞으로는 디지털이 대세가 될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일본쪽의 해석이 옳더라도 결국은 누가 더 유리한지는 분명합니다. 다만 역사적인 기록으로 언급을 할때는 IHO의 S-23에서는 일본해는 분명하게 인정했다라는 뜻이 됩니다.

그리고 진짜 중요한 부분은 IHO의 결정은 참고사안입니다. 단지 S-23는 출판물로만 남는다고 하는 이야기도 맞지만 S-130도 실질적으로는 마찬가지에요. 강제력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래서 싸움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입니다.
분석 20-11-20 00:03
   
결국에 종이지도는 21세기 이전에는 코레아~ 대부분. 21세기에는 자판~ 대부분. 그리고 이제 디지털화. 그말은 나중에 힘키운 상태서 혹 싸우게 되면 우리에게 유리할수도 있다는 결론.
촐라롱콘 20-11-20 00:05
   
[[무인도인 독도, 더 나아가 바다 한 가운데에 있는 유인도인 울릉도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 수 있기에
일본해라는 명칭을 사수하는 게 가장 중요.]].......???
.
.
실제로 일본인들이 그렇게 느낀다는 의미인가요....???

그렇다면 완전히 오판의 극치를 달리는 논리인데......

그런 논리라면 대한해협에 위치한 대마도는 한국이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는 논리와 뭐가 다른지....

그런 논리라면 페르시아만에서는 페르시아를 계승한 이란이 해당 해역에 속한 우선적인 권리를 지닌다는 권리
멕시코만에 대해서는 멕시코가 우선적인 권리를 지닌다는 논리
더 비약하자면 세계 5대양 가운데 하나인 인도양에 대해서는 인도가 우선적인 권리를 지닌다는
황당한 논리와 뭐가 다른지.....???
     
비안테스 20-11-20 00:16
   
일본이 실제로 주장하는 논리입니다.
님이 일본인이라서 잘 아실 건데..
아니면 님 옆의 일본사람들에게 물어보시던가요.
          
뱃살마왕 20-11-20 00:28
   
냉철하십니다

후다닥
          
촐라롱콘 20-11-20 00:39
   
독도는 그렇다치고 울릉도에 대한 권리까지 일본이 주장한다는 논리는
금시초문이라서요~~~

만약 어느 일개 또라이 개인이 아닌 일본정부기관 또는 그에 준하는 공식기관에서
명백한 한국령인 울릉도까지 일본의 권리를 주장한다면 이건 중대한 외교분쟁감인데....???

설마하니 근거없는 뇌피셜은 아니겠지요~~~ ^^
               
비안테스 20-11-20 00:49
   
WHO 사이트를 보면 독도는 물론이고 울릉도까지 일본의 영역인것처럼 넣어버렸습니다.
WHO에 일본이 들이는 로비와 공을 보면 이건 결코 우연이 아닌것 처럼 보여지죠.

 지금 당장 일본은 독도만 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은?

 일본이 대놓고 울릉도를 언급하지 않죠. 지금은 독도니까요.
 하지만 음흉한 그들은 울릉도를 노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1781년에 관허 로 인가가 난 일본의 고지도를 보면 울릉도 독도가 표기는 되었지만
일본령이 아닌 한국령이라는 의미로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1844년 관허가 나지 않은 해적판 일본 고지도를 보면 울릉도와 독도가 모두 일본땅인것처럼 표기를 해놨죠.

 고지도가 아닌 현대를 예로 들어보죠. 1966년 가와카미 겐조가 발표한 '죽도의 역사지리학적 연구'(정말 웃긴 게 대나무 한 그루 나지 않는 돌섬인 독도를 끝까지 그들은 죽도라고 합니다. ㅋㅋ) 를 보면 '울릉도, 독도 영유의 역사 재확립' 이라는 의견을 게재합니다.

 일본의 울릉도 야심은 어제오늘이 아닙니다.

 잘 아시면서 왜 그러세요? 처음 듣는 소리처럼..
                    
오미자차 20-11-20 01:45
   
확실히 의심 할 수 있으나 울릉도는 일본이 가질만한 권한이 다행이도 없습니다.
정통성(역사성)으로도 실효지배로도 조약으로도 ..

알다시피 독도는 무주지(무인도) 선점권과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때문에 조약면에선 일본이 좀 더 유리하니까 다케시마는 일본땅! 거리며 억지 부리고 있는거지 울릉도는 그 무엇도 일본과 연관된게 없어요.

일본이 울릉도도 노린다? 영토 침략행위입니다. 즉 일본이 불리한 전쟁이죠
평화적으로 일본이 국제사법재판소에 울릉도도 일본땅 아님? 거려봤자 곧바로 패소당하고 바보취급이나 당하죠
                         
비안테스 20-11-20 19:48
   
당연히 일본은 그럴 능력이나 권한이 없죠. 독도 가지고 싸우는 것도 지금 어이가 없는데..

 단지 일본이 울릉도까지 노린다는 뜻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