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한국 언론에서는 우리가 원하는 바는 아니지만 일본도 일본해를 주장못하니 절반의 성공이다
일본 언론에서는 한국이 동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 일본의 승리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과연 누구 말이 진실일까요? 한 일 양국이 IHO에서 서로 바다의 명칭 때문에
많은 로비를 하고 사활을 걸고 매진했죠.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는 양국의 목표를 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목표 : 어차피 한국해라는 명칭을 쓸 수 없는 지금 오랫동안 써왔던 동해라는 명칭을 쓰되 무조건
일본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겠다. 우리가 사용하는 명칭의 유무를 떠나 일본해라는
명칭을 지우겠다.
일본의 목표 : 동해를 일본해라고 함으로써 그 안의 해역에 대한 권리를 주장함과 동시에 무인도인 독도,
더 나아가 바다 한 가운데에 있는 유인도인 울릉도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 수 있기에 일본해라는
명칭을 사수하는 게 가장 중요. 일본해라는 명칭을 지니게 되면 그 바다 안의 모든 것들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 수 있기 때문에..
IHO의 발표 : 동해, 일본해 라는 명칭을 아예 지우고 숫자로서 표기하겠다.
결과를 받아든 한국의 입장.
- 일단 우리의 목표는 일본해라는 명칭을 지우는 게 최우선이었기에 기본 목표를 달성함. - 성공
결과를 받아든 일본의 입장.
- 일본해라는 명칭을 단독으로 쓰는 게 가장 중요했는데 실패. 일본의 목표는 동해라는 명칭의 저지가
아니라 일본해라는 명칭을 단독으로 쓰는 거. - 실패
한국은 손해본 게 없습니다. 아니, 이제부터 시작이죠. 일본은 다 잃었네요.
며칠 전 일본의 관방장관이 독도와 쿠릴열도는 자신의 관할이 아니라고 한 것도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