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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24 17:13
처가에 빌려준 돈은 받기가 힘드네요
 글쓴이 : 일일천하뷁
조회 : 1,114  

장인어른이 엘레베이터 없는 4층 빌라에 사셨는데
무릎이 안좋으셔서 아파트로 이사 간다고 처남 둘이 2천씩
제가 3천 빌려드렸거든요. 돈 못버는 저한테는 굉장히
큰돈이라 전 꼭 받아야겠다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1년 지나고 2년 지나고 3년 다되어 가는데 아무 말씀이
없으시고... 저 또한 면전에서 돈 달라는 말하기가 참 곤란
하더군요. 마누라한테 넌지시 물어 봤더니 하는 말이
그돈 진짜 받으려고 했어? 라며 서운해 하네요. 장모님이
저한테 잘해주시긴 했지만 큰돈이라 받고 싶은데 이거
저만 쫌팽이 되는 분위기라. 마누라 비위 맞추려면 포기
해야겠네요. 겨우 3천도 이리 아쉬운데 마누라 수십억 빚까지
다 갚아준 김구라씨 생각하니 저사람은 보살인가라는 생각도
드네요. 피같은 3천 생각하니 속이 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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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piter 20-11-24 17:15
   
잊으세요.
flowerday 20-11-24 17:16
   
가정의 평화를 위하여...ㅠ_ㅠ
축구게시판 20-11-24 17:17
   
그런건 어쩔수없죠. 그런데 아들내미들이 2천씩뿐이 안하고 사위가 3천이라니...

우리나라는 아직도 나중에 어른들 돌아가시면 아들내미들이 더 큰소리 칠 가능성이 높은데...
     
일일천하뷁 20-11-24 17:23
   
마누라가 장녀라 ㅜㅜ
쉿뜨 20-11-24 17:17
   
가족에 돈빌려 주는게 원래 그런거 아닌감

능력이 있을 나이도 아닌데
오리600 20-11-24 17:20
   
한국은 내리사랑이랑 윗쪽돈은 떼먹어도 아랫쪽돈은 안떼먹음 부모가 그런거임 다 님에게 돌아감
오늘비와 20-11-24 17:20
   
나중에 다시 돌아올껍니다 :)
무한의불타 20-11-24 17:22
   
잊으시면 마음이 편안해 져요.

전 막내에게 8천 사촌 누나에게 2천..
잊었습니다..ㅜㅜ
     
일일천하뷁 20-11-24 17:24
   
대단하시네요 ㅎㅎ
          
무한의불타 20-11-24 17:26
   
막내 놈은 경찰 공부 한다고 신림 고시촌 학원비, 방값,생활비 내가 주고
임관 후 차가 필요 하다고 해서 2천 주고 결혼 한다고 아파트 전세 얻어야 한다 해서 6천 더 주고..ㅜㅜ

사촌 누나는 엄마가 내 몰레 내돈 2천을 빌려 줬는데..
그 누나가 암 말기라 포기 했죠 ㅜㅜ
               
마이크로 20-11-24 17:32
   
와... 돈좀버신다면 다행인데. 누님은몰라도 동생은 진짜 형님이 평생의 은인이내요.
                    
무한의불타 20-11-24 17:35
   
원래 가난한 집 장남으로 태어나면 이런거쥬 ㅜㅜ
               
마법영혼 20-11-24 17:33
   
와..정말 대단하시다...그래두 좋은일 하셨네유..친척도 한 핏줄인데 돈 받기도 뭐 하셨을듯..^^나중에 몇배로 좋은일 생기실꺼에유..^^
                    
무한의불타 20-11-24 17:39
   
난 혼자라..죽으면 어차피 동생들 몫이라 생각 하니 마음이 편안해 지더군요
     
마법영혼 20-11-24 17:25
   
헐....대박..1억을..;;;;
     
치즈랑 20-11-24 17:26
   
부자시네...
마법영혼 20-11-24 17:24
   
아이구 3천이면 지금 코로라대문이라도 너무나 큰 돈인뎅..받기는 힘드실듯..에혀...
llllllllll 20-11-24 17:26
   
어디 나올 구멍이 없으면 받기 힘들죠. 그 연세에 어디 일을 하실수도 없고....
아무리 가족이라도 빌려주기전에 그런것도 생각해보셔야 됨...
장인 장모가 잘 해주셨나봅니다. 3천 쉽지 않으셨을텐데....
     
일일천하뷁 20-11-24 17:31
   
장인어른은 무뚝뚝하시지만 장모님은 정말 잘해주셨죠. 못난 사위 큰돈못번다고 눈치도 안주시고. 효도한셈 쳐야겠습니다.
합도리 20-11-24 17:29
   
그런 돈은 와이프가 나서서 받아줘야 하고 그럴 생각이 없다면 그냥 잊는게 모두에게 좋습니다.
가족에게 돈 빌려줄 때는 못 받을 돈이니 그냥 준다고 생각하고 줘야 자신에게도 좋아요.
마이크로 20-11-24 17:30
   
전 받아냈습니다..

급한일 생겼다고 죄송하다고 그돈이 꼭필요하다고 하면 만들어주십니다.

생각해보니 돌아가시면 빌라지분 25%는 아내분껀데 그냥 뉍두시는것도 ㅎㅎ
식후산책 20-11-24 17:54
   
은행이체 하셨으면 근거는 남아서 나중에 돌려받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