갸들은 머리나 꼬리가 보이는 거 싫어함.
맛이나 굽는 게 문제가 아니라
통채로 "이건 생선이야"라는 모습을 보기 싫어함.
또 껍질도 싫어함.
고등어처럼 퍼런 껍질 보이는 것을 싫어함.
또 소금만 뿌리고 굽는 거에 대한 거부감도 있음.
맛 없는 생선 위주로 먹어서 소스를 꼭 뿌림.
외국애들 굽지않고 소스끼얹어 찐 형태로 먹죠.
포크 나이프로 머리떼고 지느르미 떼고 살만 접시에 발라내서 끼얹었던 소스에 묻혀 먹죠.
먹잘것도 없고 양도 너무 적은데 비싸기는 소고기보다 비싸니 당연히 선호도나 친숙도가 없죠.
서양애들은 밥이랑 같이 나오는 개념이 아니라 단품 자체로 양을 채우는 것이라 모르고 시키면 배곯기 딱 이죠.
외국인 남녀 불문하고 생선 눈동자 엄청나게 싫어 하더군요. 심지어 멸치의 그 작은 눈도 경기를 일으 킴.
그런 사람들에게 생선구이는 맛 이전에 먹을 수 없는 음식이란 소리죠.
서양인들 특히나 미국인들 생선눈동자 보면서 한국인들 잔인하다? 야만적이다? 이딴 말 하는 녀석들이 가장 싫음.
근데 서양에서 비린내 적은 흰살생선위주로 해산물음식이 발달한거는 맞음.
걔네들은 향신료도 없었고 조리법도 다양하지않아서
다채로운 해산물을 먹질못했고 그냥 굽기만해도 기본은되고 비릿하지도않은
흰살생선만 몇천년동안 먹음. 그래서 육류랑은 다르게 해산물요리는 발전이 없음.
그나마 라틴계국가는 지중해 덕분에 조개 굴 가재 문어 등등 다채로운 해산물을 먹긴했지만
독일 영국 북유럽 죄다 해산물 요리라고 내놓은거 보면 끔찍할 수준임.
저도 생선섭취를 잘안하는데(해물 섭취량은 많음).. 특히 조기는 안먹죠.. 집안 형제,조카 식구들이 그래요..
해서 제 지내고 나오는 조기는 항상 어무이차지..
생선을 안먹는다기보다 섭취 과정에서의 번거러움이 일차고..
일단 머리달린거.. 내장 손질안된거에 젓가락이 잘 안가고..
아마 생선구이에 불호가 나오는것도 나와 같은 이유이지 않을까 싶네요..
보통 서구인들 레스토랑가면 생선은 순살로만 스테이크처럼 익혀서 나오는 경우가 많죠..
한국처럼 그대로 구워 먹기 보다는 완전하게 손질 해서 순살만 스테이크처럼 구워먹는 듯.. 그마저도
냄새를 잡는데 여러 향신료를 쓰고.
근데 개인적으로 서양인들이 해산물을 적게 섭취하는 것이 더 나은 듯 ㅋㅋ
맛도 좋고 건강에도 훨씬 좋은게 육류보다는 해산물인데 점점 비싸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