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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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아제들 니쥬의 니 자만 꺼내면 학을 떼는 건 알지만 원래 그러면 더 하고 싶어지는 게 사람의 심리.... 아, 방금 어그로들의 심리가 이해되기 시작했어. 응?

암튼 한류영상에 미이히가 노바디 커버하는 거 관련 댓글 달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네요.

예전에 우리가 영어 배운답시고 팝송 흥얼거리던 것처럼 팝에 취하고 락에 취했던 게 떠올랐어요.

한국 문화가 정말 힘을 갖고 이를 경제적으로 뒷받침해주면 세계 공용어 영어만큼은 아니어도 한국어 교육 수요가 늘고 우리 조카나 자식들이 한국어 원어민 교사로 세계로 수출(?)되는 미래도 한번 몽상해 봅니다.

과거 태권도가 외국에 진출했을 때 구령을 한국어로 했죠.
지금은 추임새 정도에서 시작해 노래 한가락 정도 한국어로 따라 부르구요.
이게 더 늘어나고 심화된다면 한국어로 회화하기도 나름의 문화적 행태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마치 서양 오덕들이 톨킨의 요정어로 대화 하듯이요.

혹자는 시스템이니 노하우니 뺏긴다고 하지만 청기와 장수처럼 구는 건 눈 앞의 이익만 보는 겁니다.
 
어차피 빼껴서 뺏길 시스템이고 노하우라면 그건 이류나 삼류 밖에 안되는 거예요. 일류는 따라한다고 따라해지는 게 아닙니다.

역사적으로도 뭔가 하나에 꼿히면 그걸 움켜쥐고 놓지 않으려는 건 고인물 일본의 성향이죠. 반도인 조선은 모든 걸 관류시키며 자신의 것을 더해 더 발전시켜왔지 그걸 정체시키지 않았어요.

암튼 니쥬 프로젝트로 시작된 한국의 kpop 현지 생산 실험이 성공해 세계 각국에 kpop 공장이 세워지고 다른 비슷한 문화 산업도 진출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한국 노래를 부르고 한국 문화를 자기 식으로 향유하고 한국말을 했으면 합니다.

그 혜택을 난 못보겠지만 혹시 알아요? 내 아이는 한국어 원어민 교사 자격증 하나 따서 세계 각국을 여행하다가 돈 떨어지면 그 나라에서 원어민 교사 해서 돈 벌고 또 여행하는 그런 일이 가능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