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가 다가오면 울엄니는 시장에 농사 지은 열무나 무 배추 마늘 참깨등등
팔러 나가심
그리고 해 질 무렵에 생선 가판대에 가면 그날 다 생선이랑
울엄니도 다 못판 농산물을 물물교환 하심
당시엔 다니던 시장에 냉동창고가 없어서 생선파는 아지매들이
그날 떼온건 그날 다 소비하셔야 하는지라 그렇게 자기들 저녁 찬거리로 교환해 가셨다함
그것도 떨이로.. 울엄니도 떨이로 주셨고... 어차피 농사 지어온거라 좀 싸게 넘겨도 손해는 아닌지라
ㅇㅇ
그때가 좋았지. 나도 어렸고 울엄니도 젊었을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