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북해도는 전근대 시기에는 최남단 일부를 제외하고는 일본의 직할령이 아니었고...
그렇다면 전근대 시기 일본에서 울 나라 겨울철 평균기온과 맞먹을 정도로 춥고 눈많이 오는 지역은
혼슈 중북부 지역에 한정되었고... 나머지 지역들은 대체로 한반도보다는 따뜻한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말해 울 나라보다는 온돌에 대한 수요와 보급 동기가 훨씬 약할 수 밖에 없는 환경입니다.
울 나라도 온돌문화는 조선전기까지만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추운 북부-중부지역에 한정되었다가
남부지역인 삼남지역에까지 널리 보급된 시기는 조선후기에 접어들어서부터입니다.
그런데 온돌문화의 결정적인 단점이 땔감을 무지막지하게 잡아먹는다는 점인데
인구밀집지역인 삼남지역에까지 온돌이 보급되자 그로부터 불과 100년 정도밖에 지나지않아
인구가 희박한 몇몇 일부 지역들을 제외하고는 전국의 산들이 민둥산으로 변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