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네덜란드 지역엔 바타비족이라 불리는 게르만족 일파가 살았는데
카이사르의 게르마니아 진출 때 처음 기록에 등장하는 부족임.
기록에 따르면 기마술이 뛰어났고 수영을 잘했는데 로마군을 도와 브리타니아에 가서는
큰 나무 방패를 들고 돌진하여 현지 켈트족들에게 막대한 타격을 입혔다고 함.
그리고 바타비족은 금발에 키가 아주 커서 여러 게르만 부족 중에서도 특히 로마인들의 눈에 띄었는지
후에 이들은 로마로 가서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근위대로 복무하기도 함.
로마 제국에서도 싸움 잘하는 것으로 유명해서 평가가 아주 좋았음.
게르만족의 대이동으로 인해 로마 제국 내에 게르만인들이 넘치기 전까지는
이렇게 특별히 차출되어 근위대로까지 근무한 경우가 없음.
현재도 네덜란드인 평균 키가 세계에서 제일 큰 것을 보면 고대에도 로마인들의 눈에 띌 만큼 컸었던 듯.
지금도 네덜란드, 독일 북부, 북유럽, 발트해 인접국들이 굉장히 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