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드러나지 않은 부작용도 문제이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백신을 한 번 맞으면 사실상 다시 맞을 수 없습니다.
같은 종류이든 다른 종류이든 한 번 맞으면 효과 있든 없든 그걸로 끝이라 봐야죠.
백신에 의해 특정 질병이 사라지려면, 사회 구성원중의 70 % 가량 ( 60 % 라 하기도 함 ) 의 사람이 면역을 갖춰야 한다고들 하죠. 이게 원래 집단 면역의 의미이고요. 백신에 의해서든 자연적으로 일어나든 어쨌든 그 정도의 비율이 면역 형성되어야 함.
예를 들어 전국민이 모두 효과 60 % 밖에 안 되는 백신을 맞았을 경우, 전국민이 다 맞고도 60 % 사람만 면역을 갖추는 것이라서 집단 면역을 이루기에는 부족합니다.
그러면 더 좋은 백신을 또 맞으면 되는거 아니냐 ?
그게 안 됩니다. 백신을 한 번 맞으면 유사한 백신을 거부하게 되거든요.
효과 60 % 짜리 백신 맞아서 효과가 없던 사람에게 효과 100 % 짜리 백신을 준다고 면역이 생기는 것이 아니란 얘기입니다. 오히려 탈 나지 않으면 다행.
그래서 처음 맞는 백신이 중요합니다.
여러 가지 백신을 채택한다는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아직 어떤 것이 효과 몇 % 인지 불확실하니까요.
일부러 안 맞겠다 고집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미 코로나에 걸렸었거나 걸린 사람에게는 백신을 놓을 수 없습니다. 또한 건강이 나쁘거나 백신 성분에 알레르기 있는 사람도 맞을 수 없기 때문에 국민의 1/5 은 백신 못/안 맞는다고 봐야겠죠.
국민의 4/15 는 효과 60 % 짜리, 또 4/15 는 효과 80 % 짜리, 나머지 4/15 는 효과 90 % 짜리.
위와 같은 비율로 국민의 80 % 가 3 가지 백신중에 하나를 골라서 맞을 경우
국민의 61.3 % 가 백신에 의해 면역을 갖게 됩니다.
이 정도가 되어야 비로소 집단 면역 커트라인에 걸리는 겁니다.
효과 60 % 짜리가 끼어들면 집단 면역이 아슬아슬해지는거죠.
하기 좋은 말로 나중에 값싸지면 산다 뭐 이런 헛소리들도 나오는데, 가격 때문에 이리저리 재는 것이 아닙니다. 코로나 집단 면역을 이뤄내면 백신이 아무리 비싸다 한들 코로나로 인한 온갖 사회적 손실을 막아서 생길 이득만 하겠습니까 ?
최대한 효과가 좋아보이는 것을 여러가지 두루 두루 선택해서 맞는 것만이 답입니다.
함부로 했다가 국민중 맞을 사람 다 맞고도 집단면역 안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