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그건 아니고요...
그 7대 죄악은 귀족이나 성직자한테 경고하는 거라...
본문의 분석은 잉여자원이 남아도는 현대로 대비해야 가능한 분석이고요,
그냥 잉여 생산물 자체가 적던 전근대 시절이라 그래요...
지금처럼 잉여작물과 생산물이 넘쳐나는 시대에는 여가시간에 좀 놀아도 되지만...
전근대에는 봄에 하루 놀면 겨울에 이틀 굶어야 했지요.
평민은 애초에 나태할 수도 없고요(나태한 놈은 작년에 다 굶어 뒤졌음...)
오히려 가진 자에게 경계심을 심어주는 말입니다.
교만, 음탕, 폭식 등등도 그렇지만, 7대 죄악 자체가 가진 자에게 경고하는 거에요. 왕이나 귀족이나 수도원장 같은...
중세시대 평민이 무슨 교만하고 색을 밝히고 식탐을 밝히고 나태하게 놀아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