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얼마나 불매운동의 효과가 있는지 궁금해서 가봤습니다. (가본 시간은 오후 4:30~5:00)

일단 근처에 가보니, 무인양판, 유니클로, ABC마트가 근처에 모여 있더군요..

강남역 근처는 다 아시다시피, 사람들이 많죠...

일단 처음에 무인양판은 겉에서 보기만 했는데... 사람이 약간 있더군요... 근데... 들어가보지는 않았어요.. 여튼 겉에서 보기에는 그냥 대여섯명은 보이더라구요.. 어쨌든, 패스하고

유니클로를 들어가보니.. 넓더군요... 종업원도 꽤 있고, 손님들도, 조금씩 있는데... 좀 한산한 느낌이에요..

그래서 지하로 내려가봤어요... 거기도 종업원과 손님이 거의 비슷한 숫자더라구요... (1층도 거의 종업원과 손님 숫자가 비슷한 정도였어요)

그런데, 옆에 구석에서 뭔가 하고 있던 종업원이 말을 걸더라구요... 뭐 필요한 거 있으면 말씀하세요... 이렇게요.. 그래서 잘 됐다 싶어서, 솔직히 물어봤어요.. 지나가다가 궁금해서 들어와봤다.. 정말 불매운동이 어떠냐 ?  그랬더니... 확실히 줄기는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줄었다는 것이 어느정도냐.. 한 반 정도로 손님이 줄었냐고 물어봤더니... 아 글쎄요... 줄기는 했는데... 하면서... 정확하게 말하기는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 정확하게 말할 필요없고, 대충 어느정도 줄었냐.. 반 줄었냐 ?  아님 한 40%, 아님 1/3 ???

하고 좀 더 자세히 물어 봤더니... 매출은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매출을 묻는 것이 아니라 손님숫자를 물어보는 거다... 어느정도냐고 했더니...

그때서야... 1/3 정도 줄은 것 같다... 확실히 줄었다고 얘기하네요..

그래서 고맙다고 하고, 나와서... 옆에 있는 ABC 마트를 갔어요... 거긴 3개층이더라구요... 거기도 그냥 저냥 손님이 어느정도는 있는데... 그냥 드문드문 있는 정도같아요... 그냥 거기서는 더이상 안 물어보고... 그냥 나왔어요..

나는 분당 살거든요... 나중에 죽전 신세계 가게되면, 아님 구성에 있는 유니클로 가게되면, 다시한번 볼려구해요... 궁금해서 오늘 갔다온 거에요...

어쨌든, 불매운동의 효과가 있다는 것을 봐서 기분이 좀 괜챦더라구요... 근데... 아직은 그렇게 엄청나게 대단한 상황은 아닌 것 같긴 해요... 강남역이 워낙 사람이 많아서 그럴 수도 있겠다... 싶긴해요.. 점점 불매운동의 효과가 좋아지길 기대해요

쩍바리 go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