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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7-09 22:02
창업전엔 설레이면서 두렵네요. 매장 2개 하시는 분 있나요?
 글쓴이 : Mahou
조회 : 539  

제가 왕왕 말을 합니다만, 현재 3잡이나, 4잡을 해볼까 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조금은 자유직이라 어느정도 유동적으로 시간을 낼 수 있다는 점이 있어서 시작했는데요.
뭐 어차피 하나는 임대업이라 손이 많이 가진 않고, 
세입자들 바뀌는 시즌에나 손이 좀 가고 맘니다만,
3번째 직업이 자영업인데, 이게 손이 엄청 많이 탑니다...

제가 일을 벌려서 하고는 있사오나, 창업은 추천드리고 싶지가 않네요.
저는 스스로 내 욕심이나 상향심만큼의 능력이 없는 놈이라 여기고 있으며,
그럼에도, 내가 갖고 싶은 욕심과 상향심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발광떠는 것 뿐입니다.
머리 좋은 분들께선 주식투자도 현명하겠으나, 저같이 무식한 놈은 그저 몸으로..
간혹, 내가 조금 더 욕심이 없었더라면, 더 행복하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요.
키야..이리 말하니 무슨 내가 무슨 돈 좀 있는 놈같네? ㅋㅋㅋ
건 아니고, 능력도 없는게, 욕심만 많아서, 몸이 고생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꾸벅.

제가 얼마 전에 동내용으로 자영업 규모확장에 대하여  발제글을 올렸습니다.
그때는 추상적으로 그림만 그려, 형님들께 자문을 구하고자 함이였는데,
드디어, 구체적으로 장소를 알아보고 다니고 있네요 ^^
단지, 너무 멀면 관리의 불편함이 있으니,
근거리 한정해서 찿고 있습니다. 5km이내의 상권으로요.
(여담인데, 종나 여기라면 내가 안망할 자신있다! 장소가 있는데 접음 ㅜ)
뭐 이리 말하면 내가 장사를 종나 잘하는 것 같은데, 역시 아니고요.
3잡 시작한지 1년반정도 되었습니다.
뭐 그냥저냥 노하우도 좀 생기고, 대충 그려지는 그림만 있네요.

제가 분점을 할려고 하는 이유는요.
애초 3잡으로 시작했던 일이다보니, 규모가 별로에요..장소도 별로고.
근데, 악순환적으로 하나 더 한다고 하더라도, 총알부족으로 비슷한 수준을 할 듯한;;
리스크는 동반하겠으나, 저의 투자 리스크는 항상 안전성에서 시작하거든요.
이거 안돼면 ㅈ된다! 이렇게는 안해요. 이거 안돼도 살아날 구멍은 있어야죠 ㅋㅋ
아 모르겠고, 솔직히 제가 3잡인데 아무렴 자산이나 연수입이 동년대비 적진 않겠죠.
개뿔 성에 안참. 더 돈 벌고 싶어요 ㅜㅜ

두개 하는 분들의 말을 들으니, 한곳에서 빵구난 것을 다른 곳에서 채운다..이런 느낌? ㅎ
아무래도 동규모의 2개를 한다고 하더라도, 이상적으로 수입이 더블이 된다고 여기진 않고,
인권비나 관리등이 추가 분산되다보니, 개인적으로 70%정도 늘면 좋겠네요.
현재 하는 곳이 약간 잘된다고(정말 약간 잘됨. 대박까진 아님)
핑크빛 미래를 꿈꾸고 있지 않으며, 내 어떻게든 살리겠단 마음가짐입니다.
전 솔직히 말해서, 사장빨이 큼니다. 내가 잘해요 ㅋㅋ 이 딜레마가 날 바쁘게함 ㅜ
아이템이 딱히 특별나거나 좋은 것도 아니거든요.
확실히 내가 있고 없고의 매출차가 큰 것을 보면, 걍 사장빨 맞아요.

일종의 제 설레임과 두려움의 배설적 내용인데,
예전에도 같은 내용을 가생이 형님들께 보고하고, 조언을 들었던지라, 다시 발제했습니다.
혹시나 두개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노하우나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업종을 밝히지 않는 점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상한거 아님 ㅋㅋ)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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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달 19-07-09 22:10
   
지인이 했던걸 보면 수익은 두번째 문제고 가장 큰 문제는사람이더군요
사람을 잘구해야 되는데...
일 잘하는 사람이 남의 가게에서 오래 일하진 않죠.
결국엔 그냥 저냥 얻어걸리는 알바들 쓰는데 일잘하는건 나중 문제고 빵구내기 일수라.. 몹시 피곤함
     
Mahou 19-07-09 22:13
   
하아...이건 할말이 많은데, 이건 갑을의 입장차가 너무 극명하여, 제가 말을 아끼겠습니다 ㅜㅜ
걍 저는 부리는 사람을 믿지도 않고, 기대도 안한다고만.
물론, 제가 막대하거나 돈 안주거나 그런건 아니고요 ㅋㅋㅋ
          
건달 19-07-09 22:20
   
뭐 저도 을의 입장입니다. ㅋㅋㅋㅋ
근데 상황에 따라 다른 거라 갑을 옹호할때고 있고 그래요.
댓글 보니 이미 다 감안 하시고 시작하신 듯하네요
2호점 대박나시길
               
Mahou 19-07-09 22:34
   
네 이런건 갑을끼리 서로 대화하면 안돼요 ㅋㅋㅋ
단지, 제가 주로 갑을 많이 하는 인생인데(걍 포지션이 그렇단 말)
대딩 때 너무 쳐놀아서, 아빠가 절 24시간 고기집에 강제로 집어넣고,
주6회 일13시간씩 일하게 했어요. 그니깐, 유배지에서 서빙일을 했는데요 ㅎㅎ
대박난 고기집 서빙 해보신 분은 아실테지만, 키야...와우~~제기랄 ㅋㅋ
제가 그때까지 알바경험도 없는 애송이 상태였는데요.
첫시작이 강제적이나 매우 빡셌죠 ㅋㅋ
요식업 관계자들의 비애나 저임금 이해하고 있을 생각이고요.
요건 적어도 어느정도 진심입니다. 근데, 그런만큼이나 반대이기도 하죠.
현장의 목소리 너무 리얼하게 잘 듣고, 을들의 마인드나 행보도 잘 암.
자랑하자면, 전 그때도 일 종나 잘해서, 서빙하다 홀매니저로 등업했습니다 ㅎㅎ
사장님 점장님이 나 안보낼려고하고, 직원들도 진상이나 어려운 일 생기면 다 나 찿았어요.
     
CurtisLeMay 19-07-09 22:37
   
제꺼 댓글 먼저 달고 나중에 읽어봤는데
잘 알고 계시네요

사람이 문젭니다.
이건 제가 단언할 수 있습니다.

위치,업종,투자규모 다 떠나서
진짜 좋은 사람을 먼저 구하셔야 성공을 논할 수 있습니다.

안되면 직접뛰어야죠.
CurtisLeMay 19-07-09 22:33
   
제가 정확히 그런 입장이었죠.

사무실에 매장에 온라인에
지금은 어쨌든 2호점까지 나름 만족하며 운영하고 있고요.

다른거 다 떠나 하나만 조언하자면,
사람입니다.

사장같은 사람을 구하실수 있다면 추천하고요(가족이 최고)
아니라면 더 심사숙고 하셔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런저런 사람들 써봤고
가장 친한 친구도 한명 써봤는데 바로 매출로 피드백 옵니다.
클레임도 들어오고요.

업종이 무엇이든,
2호점 맡아 자기 일처럼 해줄 책임감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혹여,
급여를 적게 줬냐 빡씨게 부렸냐 하실분 계실텐데
업계 최고수준에 개인시간 보장과 추가근무 수당 전부 챙겨줬었습니다.

친했던 친구까지 그러니 (나 없을때 태업에 개차반)
사람에 질리더군요.

모쪼록 좋은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Mahou 19-07-09 22:43
   
네. 선배님의 현장체험 감사히 들었습니다.
제가 근거리에 할려고 하는 이유가, 제가 역시 몸으로 뛸 자세를 취할려고 그런거죠.
제가 윗분의 댓글에 적었지만, 전 을을 믿지도 기대하지도 않습니다.
일을 잘한다? 믿을만 하다? 유한적인 현상이며, 애초 갑의 기대심리일 뿐이더라고요.
가족이나 지인은 괜히 의상할까 무조건 같이 안할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