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거주중 라면 먹은 이야기
제1화 중국거주 중 라면먹을 썰 아주많이 먹은썰
20년여전 1~2년간 북경에 주재한 적이 있습니다
평소 감기를 자주 치르던 저로서는 역시 감기에 걸려 고생한 적이 있는데
한국인 2명 중국인(선족) 1명 ...한국인은 저보다 2~3살 많고 조선족 직원은 10살이상 많았습니다 그당시 전 30대초반 이었구요
이렇게 3명이서 아파트에 생활하던 중 저 빼고 두명이 중국남방쪽으로 출장을 갔는데 하필 그때 감기기운이 돌아서 조선족 직원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혹시 감기약 가지고 있는 것이 있습니까 하니
자기방 침대 옆에 보면 약장이 있는데 거기 찾아보라더군요 알았다 하고 약있으니 안심하고 남은 일을 하다가 약장을 뒤져보니 이상하게 신경쓰이는 약이 있었습니다
삼척동자도 안다는 하늘색에 마름모꼴......
뚜둥 뚜둥..........
혹시나 하고 뒤를 보니 말로만 듣던 전설의 B아구라...
약에서 후광이나는건 처음................... 감기고 뭐고 일단 두알을 기념으로 취하고.......다시 일을 하고 있다가 저녁에 혼자 심심하여본의 아니게 순수하던 제 의지와 다르게 어찌어찌 하다보니 나이트 클럽을 갔습니다(중요합니다 메모요망)
평소 저는 여자를 컨스트럭션 하는데 긴시간 필요없이 바로 순식간입니다 오히려 거절하기 바쁜.......(잘난척.... 절보시면 아실겁니다 정말 잘생겼습니다 배가 아주 동그랗게 얼마나 잘생겼는지 배로 여자 꼬심))
여튼 한 중국한족 여인과 라면을 먹기로 하고 제 숙소로 택시타고 고고씽
가자마자 날이 더운지 샤워하고 싶다는 그녀를 뒤로하고 따뜻한 물에 두알을 투척(감기약으로 알고 먹었습니다 정말입니다;;;;;;;;;;)
30여분지나니 불콰불콰 해지고 앞이마가 띵하고 호흡이 거칠어지는...........
여튼 얼떨결에 첫 라면을 나눠 먹은후 현자타임이겠거니 했는데
앉아야 하는 친구가 있는데 이친구가 계속 서있게 되더군요 (환희)
이친구를 앉게하려면 라면이 부족한듯하여 바로 라면을 한봉 더끓여 먹었습니다
역시 앉아서 라면 먹을 팔자가 아닌지 그친구는 라면을 다먹어도 계속 서있겠다더군요
이렇게 해서 라면을 3번 더 끓여 먹고 기절하듯 잠이 들었습니다
(이친구를 죽이자고 맘먹었다가 제가 죽을거 같다는 맘이 들고 얼마 안있어 혼절)
그녀도 배가 너무 부른지 같이 혼절
눈을 떠보니 아침 9시반..............좀 개운 하긴했지만 기대와 달리 이??친구는 밤새 서서 대기중이였네요
그래서 라면을 두번 더끓여먹고 아침을 먹여 보내야겠다는 생각에 커피와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이고 배웅하고 나니 이친구도 지쳤는지 서서히 앉더군요
머리는 소주마신 듯 띵하고 심장이 벌렁벌렁 하더니 이제야 평온이왔습니다
여튼 며칠뒤 출장갔던 일행이 왔고 저는 다시 한국에 왔다가야 할일이 생겨 공항에서 체크인하던중 조선족직원이 제게 능글맞은 웃음 으로 무언가 쥐여 줍니다 하늘색 마름모 1알인것입니다............"김이사"... 이거 나이가 있으니 필요없겠지만 급할 때 한알을 4분의1로 나누어서 복용하면 기 안죽을겁니다 하더군요
그순간 머리가 무언가에 맞은 듯 멍해집디다
내가 여덟 번 먹을 양을 한번에 먹은 것입니다
나이가 어렸으니 망정이지 지금 그랬으면 아마 송장이 되었을지도
추가- 라면 7봉지 나눠먹던 그녀는 저를 존경의 눈으로 바라보기 시작하며 두어번 더 만났는데 만날때마다 제 걱정을 합니다 몸이 안좋은거냐고 첫라면 먹을 때와 많이 달라졌다고.....................
배울점 –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진사?????에게
약물 오남용을 하지맙시다..
이상 B아그라 첫경험 썰이 였습니다 넘 길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