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4.0%)은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6개월 연속 4%대를 기록했고, 노동 시장의 등뼈 역할을 하는 30~50대 남성 고용률은 6개월 연속 마이너스였다. 지역으로 나눠 살펴보면 취업자수 증가의 4분의 3이 경기도에 몰려있었다. 산업별로도 사무직과 생산직이 줄고 서비스·판매직이 느는 양상이었다.
4%대 실업률 장기화 조짐이 뚜렷하다. 6월 실업률은 5월과 같은 4.0%다. 전년 동기 대비 0.3%P 올라간 것이다. 4.0% 이상 실업률이 6개월 동안 지속된 것도 2000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실업률 통계는 1999년 6월부터 직전 4주간 구직활동을 했지만 일자리를 찾지 못한 사람을 실업자로 보고 있다. 결국 IMF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실업난을 경험하고 있는 셈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4% 이상 실업률이 나타난 것은 2010년 1월~2010년 3월까지 3개월 뿐이었다. 설 명절, 각급 학교 졸업, 겨울 추위 등의 요인으로 1~3월의 실업률은 다른 기간보다 높다. 지금까지는 2~3월 일시적으로 실업률이 뛰더라도 4월 이후로는 실업률이 3%대로 낮아지는 양상이었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2월 4.7%로 치솟은 뒤 낮아지긴 했지만 계속 4% 대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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