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방친구님은, 정의감이 있어서 좋은데, 그게 너무 지나쳐 자기 화에 자신이 다칠까 우려가 됩니다.
1. 아파트 경비실 에어컨 설치 반대하는 문건을 보니, 아예 법적 책임이 전혀 없는 것을 노려서, 익명의 사람이 아파트 게시판에 붙였던 것이었습니다. 아파트의 대다수 사람들은 동대표가 대표하는 쪽 사람들입니다. 소수의 사람 중에는 별별 사람이 다 있고, 그 중에는 목소리를 강하게 내어서 자기 존재감을 높이려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동대표로서 제가 여러 해 동안 겪어본 겁니다.
2. 기독교인 중에 아주 극 보수적이고 이해가 안 되는 사람이 있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기독교인 중에 매우 진보적이고 사회 변화를 긍정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쉬운 예로, 지난 21대 대선에서 천주교/불교/기독교 신자 중에, 문재인 대통령을 비율측면에서 가장 많이 찍은 종교는 천주교이지만, 전체 기독교인 숫자가 더 많았기 때문에, 표를 준 사람의 숫자는 오히려 기독교가 가장 많습니다. 기독교 신자 중 39.3%의 득표를 하여 1위를 차지한 후보는 문재인 현 대통령이었습니다.
3. 언론에 나오는 정치적 사건 말고, 일반적인 기소 사건의 99%는 일선의 경찰과 검찰, 그리고 법관들이 처리합니다. 이들이 귀찮아서 증거수집 등을 잘못하는 경우는 있을지라도, 최근에는 피의자가 조금이라도 자기에게 불리하면 항의할 방법이 있고, 변호사도 많아져서, 증거와 반대로 사건을 처리하는 것은 거의 없어졌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중앙에서 언론의 관심을 끄는 일부 사건에 대해 정치질을 하는 일부 검사와 일부 법관들입니다.
일부의,문제라고 하기에는 현재상황이 녹록치 않은 것도 사실이고, 영향력이 큰 것도 사실 입니다.
그리고 그 일부를 컨트롤하지 못한 다수의 책임도 크죠. 그래서 일부의 문제다라고 축소할 수 없다는 것에 동의 합니다.
다만, 그 일부를 상대로 안싸우는게 아니예요. 오히려 여러가지 이유로 노출이 안될 뿐
그러다 보니 싸우는 입장에서 이런 얘기 들을 때 마다 힘 빠지는 것도 사실 입니다.
싸워야 할 상대는 항상 사고치니 복장 터지고, 아닌똑은 그냥 싸잡아 욕하니 복장 터지고..
작성일 : 21-01-2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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