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에 수요업체가 즐비하다면 소재공급업체들도 상관이 없겠지만, 일단 지금 수요업체는 부진한 상황의 도시바밖에 없으니 이 업체들이 수익을 내려면 결국 해외에 거래선을 틀수밖에 없고, 만약 해외거래선이 불안정해질경우 수익을 못내서 줄도산, 아니 적어도 규모의 축소는 겪을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수요업체가 전멸하고 공급업체만 즐비한 일본의 왜곡된 산업구조라고 할까요?
아무리 이들이 기술력이 뛰어나더라도 이들이 자체적으로 반도체도 만들어 파는것도 아닌 이상 결국 자신들의 기술을 팔아먹어야하는데 그럴수가 없게되죠.
사실 일본이 반도체 소재 시장의 80-90프로를 장악한것도 반도체시장에서 50-80프로를 차지하는 우리나라에 독점공급하기 때문이지, 다른 나라는 이들 소재를 우리나라만큼 요구하지도, 요구할수도 없을겁니다.
그 중국조차도 말이죠.
어쨌든 양국 피해가 클거라는건 (설사 우리가 피해가 더 크다 손 쳐도, 결국 먼저 의도적으로 도발한건 저쪽이라 세계의 눈총은 결국 그들의 몫.)
자명한데 그럼에도 단행한건 역시나 비경제적 이유(그게 뭐가됐든)일수밖에 없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