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37B 측면 모습. 과학계에선 X-37B가 수년간 우주 비행을 반복하면서 대기권 재진입 때
반드시 갖춰야 할 내열 성능 등을 완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공군 제공
더 흥미로운 점은 X-37B가 한번 우주로 올라갔다 하면 좀처럼 착륙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약 8개월간 지구 궤도를 돌다 착륙한 첫 비행 뒤 점차 우주 체류 시간을 늘려가더니 4번째 비행 때에는 무려 2년 동안 우주에서 시간을 보내다 내려왔다. 이번 5번째 비행도 이미 지구를 떠난 지 600일이 넘었다.
사실상 위성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셈인데, 이 때문에 X-37B의 임무를 정찰로 보는 시각이 많다. 실제로 중국의 우주정거장인 톈궁 1호를 감시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있었다. X-37B의 궤도와 톈궁 1호의 궤도가 근접돼 있다는 주장이었고, 미국에선 이를 부인했지만 의혹의 시선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https://news.v.daum.net/v/20190714205419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