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2Gb(기가비트) LPDDR5(Low Power Double Data Rate 5) 모바일 D램(사진)’을 세계 최초로 양산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5개월 전 양산을 시작한 같은 용량의 ‘LPDDR4X 모바일 D램’과 비교해 속도는 1.3배, 소비 전력은 최대 30% 줄인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LPDDR5 양산으로 내년 출시할 차세대 5G(5세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초고화질 영상 촬영,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을 안정적으로 구현하면서도 배터리 사용시간을 더욱 늘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12Gb LPDDR5 모바일 D램 양산에 이어 향후 용량·성능을 개선한 ‘16Gb LPDDR5 D램’도 선행 개발해 초격차 사업 경쟁력을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마이크론도 "내년 양산 목표로 LPDDR5 개발"
삼성전자의 ‘LPDDR5’ 양산은 D램 2~3위인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보다 한 템포 앞선 것이다. 두 회사는 현재 삼성전자가 5개월 전 양산했던 ‘LPDDR4X 모바일 D램’을 양산 중이며, LPDDR5 제품의 경우 내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LP’는 스마트폰·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저전력 D램 규격을, 뒤에 붙는 ‘DDR5’는 데이터 처리 속도를 각각 뜻한다. 4에서 5로 커지면 데이터 처리 속도가 정확히 2배 빨라진다.
한 반도체 업체 관계자는 "5G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한 번에 쓰는 데이터 용량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D램에 대한 수요 역시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 자민당 기관지1
작성일 : 19-07-1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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