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는 회색주의자가 부정적인 말로만 들렸는데.....
살아보니 회색주의자에도 마냥 부정적인 의미만 있는 건 아니라는 걸 알겠다.
모, 아니면 도 좋아하는 편향주의자들이 넷의 댓글을 주도하는 세상이다보니,
여당이든 야당이든, 이쪽이든 저쪽이든 무조건 주제와 관계없이 한쪽으로만 치우치는 인간들 보면 한숨만 나온다.
멜로 영화의 대사처럼 "난 네가 무슨짓을 해도 영원히 네 편이야." 뭐 그런 건가?
지역감정 조장해서 표를 얻으려는 일부 정치꾼들이야 제 밥그릇때문에 그렇게 한다 치고,
보통의 일반 국민들은 제발 정치성향, 지역감정 같은 것에 휘둘리지 말고 사안에 따라 칭찬할 건 칭찬하고, 나무랄 건 나무라는 그런 세상이 점점 넓어져 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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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다보니 문득 떠오르는 게 나도 한 가지 주제 --국가안보--에 관해서만큼은 극단주의자에 가깝군.
양심을 모르는 포식공룡 중국, 가증스런 기만전술과 역사왜곡으로 거의 평생 내 혈압을 올리는 일본.
'장깨' 와 '쪽발이'라는 호칭이 너무 입에 착착 달라붙는다는 건 아무래도 극단....뭐 그런 거겠지?
평양공화국 김씨삼대도 내 혈압 위협했고, 심지어 가끔씩은 미국조차도 날 열받게 만들긴하지만....
결론--난 좌파도, 우파도, 극단주의자도, 회색주의자도 아닌가보다. 난 그냥 국민 중 하나일 뿐. 맘에 안 들어? 어쩔 것이여? 고작 넋두리 글에 결론이나 내고 있는 니가 제정신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