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얼큰하게 한잔하고 귀갓길에 담배한갑 사려고 편의점을 들렀습니다.
편의점이래봐야 항상 담배 정도만 사고, 늘 앉아서 아이패드를 하고계신 남자 사장님이 계시더라구요.
자주가는 편의점 사장님이라도 물건얘기 말고는 대화는 없었기에 계산하려던 찰나...
'우리동네 편의점은 일본 맥주를 팔까?' 라는 생각이 스치고, 곧장 맥주 냉장고로 가봤습니다.
속으로는 '씨유나 지에스면 몰라도 세븐일레븐인데 판매하것지...' 란 생각으로 들여다보았는데..
없습니다. 일본 맥주가 아에 없습니다. 필스너 우르겔 등 계열 맥주도 없더군요.
편의점 사장님한테 계산하면서 몇년만에 말을 걸었네요.
"사장님, 일본맥주가 없네요?" "아/// 그거 얼마전에 다 치웠어요."
"오...사장님 아주 멋지신 분이시네요."(따봉) 사장님 머쓱머쓱...ㅎㅎㅎ
모라도 더 사서 가고싶어서 잘 먹지도 않는 콘푸로스트까지 들고왔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