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에 "쿠릴열도 남단 4개 섬은 예로부터 일본에 속해있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표기된 것에 대해 러시아가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러시아 외무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러시아는 남쿠릴열도가 예로부터 일본에 속해있다는
등의 어처구니 없는 내용이 실린 교과서가 내년부터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다는 사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일본이 역사적, 법적으로 잘못된 관념을 젊은 세대에 심어준다면 장래
두 나라의 관계도 소원해질 것이다. 일본 교과서에 쿠릴섬보다는 히로시마나 나가사키에 대한
내용을 좀 더 늘리는 편이 좋았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