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일단 한 표요.. 서울도 인천도 좋긴 한데..
개인적으로 부산 스카이 라인의 장점을 뽑으라면..
항상 맑고 깨끗한 시야가 확보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비가 오는 날에도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두 번째는 부산 스카이 라인은 부산이 자랑하는 밀집지역과 자연경관의 사이에 있습니다. 즉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굉장히 환상적인 느낌을 자아냅니다.
스카이 라인의 규모나 화려함은 서울에 비길 수 없고 인천 송도 특유의 세련된 맛을 능가하지는 못하지만
스카이 라인만 두고 봤을 때는 제일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선배 한분이 해운대 아이파크에 사셔서 놀러간 적 있는데, 그날 마침 비오는 날이었거든요.
아파트 죽도록 싫어하는 편인데, 그날 바라본 비오는 야경은 뭐라 말을 잇지 못하겠더라고요.
이런 야경을 매일 볼 수 있다면 아파트 사는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더라고요.
뭐랄까.. 영화 이퀄리브리엄에서 주인공이 약을 복용 안하고 바라본 야경에 울음을 터뜨리던 그 심정이 100% 이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