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도 아니지만 을이라는 근거는?

전 을이라고 한적 없어요. 갑을관계를 따지기보단 해볼만 하다고 했는데요.

갑을 관계를 말했을때는 이미 갑을 관계를 전제하고 그런거 아니에요?

어느분이 우리가 갑인데 자꾸 강하게 못한다고 한탄하시길래 한말이에요.

갑이라서 강하게 가야된다는 말이 아니라 강하게 나가면 나갈수록 대화를 못한다는거고 혹여나 그렇게 매달려서 하는 대화는 분명 손해를 감수하고 할수밖에 없다는 말입니다 매달리면 일본이 대화를 하냐고요 당연히 안하지 오히려 한국에 대한 요구조건만 강하게 요구할 겁니다

저는 정부가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은 분명히 하고 대화하자고 하는거 같아서 말이죠. 저희가 도저히 양보 할 수 없는 부분은 모두 같지 않습니까? 일제강점기는 불법이었다. 강제징용자는 불법이었다. 얼마가 됐든 "배상"을 하라. 이 원칙을 고수 하는한, 대화 요청은 지속적으로 해도 좋다고 봐요.

양보할수 없는 부분이 분명하다면 대화 요청은 할만큼 했고 일본의 대답을 기다리는 선에서만 행동해도 됩니다 매달리면 절대로 유리하게 대화를 할수가 없죠 일본의 요구조건만 더 강해지게 될거고 일본은 약한 한국의 모습을 보면 볼수록 자기들이 유리하다라는걸 느끼면서 행동하게 될거라는 겁니다 대화는 훨씬 더 장기화 되겠죠

여론전의 양상도 커요. 우리는 지금 일본이 자유무역의 생태계를 파괴하려고 하고 있다. 우리는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라고 메시지를 계속 보내야 한다고 봐요.

시작부터 일본은 명분이 없습니다 전 세계는 왜 수출규제를 했는지 다 알아요 대화요청도 우리가 하고 있다는거 알고 있고 몇번을 퇴짜 맞는 모습도 해외에서 봤습니다 이제부터 해외에서는 한국이 진짜로 급하구나 라는 시선으로 볼것이고 미국 it기업들은 수시로 물량확인하러 연락 온답니다 화이트국 제외하면 한국이 진짜 어떻게 되는걸로 알겠죠 일본같은 스타일의 나라는 약한 모습을 보이면 역효과라 정말로 대화를 원한다면 대화요청을 안하는 쪽이 더 맞다고 봅니다 갑이라서 강하게 나가자는 말이 아니라요

그래도 갑에 가깝다는게 개인적 견해

당시에
말로는 한미동맹을 외치면서
마음은 한일동맹을 먹었던 자들의 소행이라 생각하세유.

우리의 효자 품목 전자제품은 이미 일본은 폭망...
주요 부품은 이미 우리에게 의존하고있고,
그동안 우리나라에 침투해온 소재나 소비재같은 경우 대체품을 찾아 다변화, 탈피, 국산화
하면 그만이고.. 
특히나 전기전자통신 쪽은 우리가 마음먹고 전쟁하면 쪽본은 줫된다고 보면됨

아직은 경제 규모가 총량에서는 일본에게 밀리지만 특정 주요 산업에서는 일본을 압도하고 있죠
지금부터는 우리도 기초를 튼튼히 해야합니다 대기업에 몰빵할게 아니라
삼성같은 일류 기업이 언제든 나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함...
대기업, 중견기업, 강소기업 업체수가 너무 적음.... 반면 일본은 엄청나게 많죠
그 이유가 소수 기업에 정부가 주도적으로 몰빵해왔기 때문에
기술있는 작은 기업들은 대기업이 합법적으로 탈취해버렸죠
오죽하면 90년대였나? 이후로 자수성가 한 신생 대기업이 단 한개도 없다는....

한일 산업구조적인 면을 본다면 갑을로 보거나 판단하기에는 좀 이상한 구조입니다
이건 제가 3년 전과 2년 전에도 글을 적었지만 당시나 지금이나 결론은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들 견제를 위해서는 한일 경제는 같이 갈 수 밖에 없고
이것이 차후에 매우 끈끈한 군사적 동맹으로 간다고 했거든요

다만 우리나라 자칭 보수라는 정당 자유당은 중국과 일본 외교에선 늘 사대외교였고
저자세로만 취해 왔는데 만약 오바마의 압박이 없었다면
과연 이명박근혜도 양보했을까..라는 의문은 있어요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국력에서 다소 차이가 있기에 을은 아니여도 밀리는 모습이고
외교적인 부분에서의 영향력은 wto나 여러가지 정황으로 봤을 때 한국이나 일본이나 비슷하다고 해야되나..
문제는 미국이나 다른 여러나라들이 분쟁에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걸 꺼린다는 거죠
그걸 깰려면 어느정도의 직간접적으로 피해가 가야 목소리가 나오지 현재까지는 무리입니다

그리고 갑과 을은 말장난일 뿐입니다 국가간 경제싸움은 서로에게 상처을 주면 상대국이 무너질 때까지 버티기 싸움입니다.. 그건 어디까지나 그나라의 내수과 경제력이 있어야 겠죠...

지금 상황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좋은게 없는 모습이기는 한데.. 개인적으로 이번 싸움은 지역 헤게모니와 관련이 깊어서 앞으로 외교 군사적으로 굴종하기 싫다면 끝까지 가야될 싸움이라는 거죠... 그래서 장기전에 대비하라는 이야기을 하는 겁니다..

냉정히는 우리가 갑보다는 을에 가깝죠 단, 절대 을은 아니라는겁니다 일본이 지금 되지도않는 이유를 붙여가며 발악을 하는이유는 미래를보고 그러는거죠.. 일본은 가라앉는배죠 반면에 우리는둔화가 되었을지언정 계속 발전하고있는 입장이구요 그래서 일본은 조금이나마 자기네가 우위에 있다고 판단될때 우리를누르려는겁니다 문제는 이런걸 10년전이었다면 일본이 원하는대로 우리가 알아서숙였을수도있겠지만 지금은 조금 불리할지언정 결과를 알수없을정도는 된다는거죠.. 그러니 우리가 굳이 숙일필요가 없는거고 국민들까지 들고일어서니 더욱더 해볼만한 싸움이 된다는거죠 다떠나서 지금 현실은 일본이 원하던 그림은절대아니라는겁니다ㅎㅎ

그닥요.
자꾸 갑이라고 하시는 분이 있는데 그건 반도체 산업에 국한 했을 때나 통하는 말이고요.
이미 국가가 개입한 상태에선 의미 없는 말이예요.
국가가 개입한 이상 총력전이죠.
그런 면에서 보면 오히려 덩치가 큰 일본이 갑에 가깝다고 할 수 있죠.
다만 한국은 덩치가 좀 작더라도 단단한 근육질이라면 일본은 덩치는 큰데 병든 몸이란 정도?
그래서 싸우면 이길 수 있다라는 정도이지 절대 갑이라고 할 순 없죠.

갑은 아니지만 전력으로 붙으면 우리나라보다 일본 실이 더 많을거라 봅니다
이번 사태가 해결돼도 일본은 우리나라 시장에서 많은걸 잃게 될겁니다

갑은 힘들어도 옳은 편은 될수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