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07-30 09:15
 조회 : 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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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AV 계의 현실에 대해 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플스 게임중에 용과 같이라는 게임을 아시는 분이 계실겁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꽤 알려진 AV 배우 하타노 유이라는 여자가 있죠. 그리고 일본에선 꽤 유명하지만 한국에선 그리 알려지지 않은 AV 여배우중에 고무카이 미나코라는 여자도 있습니다. 이 셋의 공통점이 뭘까요? 바로 관동 연합 입니다.
용과 같이는 관동연합의 실존 인물을 등장시킨 게임이고 하타노 유이는 관동 연합이 성상납으로 제공하는 배우이며 고무카이 미나코는 관동 연합 모 리더의 애인입니다.
일본 AV 계는 사실상 이 관동 연합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폭주족 출신들에 의해 지배되고 있는 만큼 사건 사고도 많지요.
최근 일본 AV 계에 여러 사건 사고가 터졌지만 가장 유명한 사건은 당연 강제 AV 촬영 사건일 겁니다.
사건의 발단은 일본 여성 변호사인 이토 가즈코가 맡은 강제적 AV 출연에 따른 위약금 반환 소송에서 시작 됐습니다.
이 변호사는 원래 여성 인권이 어쩌고 하면서 여성 아이돌 처우에 관한 잡다한 소송을 하던 변호사였는데 아무도 관심 없던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한 신인 AV 배우의 위약금 반환 취소 소송을 진행하던 중 여기저기서 '어라? 나도 강제로 출연 했는데?' 라는 제보가 잇따르기 시작한 겁니다.
그 중에서도 한때 유명 축구 선수와의 스캔들로 화제가 됐었던(진짜인지는 모르지만...)
호시노 아스카의 강제 AV 데뷔에 대한 폭로는 우리나라에서도 꽤나 유명세를 타게 되었죠.
이런 방법으로 여자를 속여 AV 에 데뷔시킨 에이전시 MARK'S-JAPAN 의 사장인 무라야마의 구속과 비슷한 시기에 터진 아소 노조미의 무수정 촬영중 폭행 사건. 그리고 2013년 일본 카나가 현에서 촬영된 MOODYZ 의 한 작품이 야외 공연 외설 위반이라는 죄목으로 여배우 9명과 스탭 52명 전원을 입건시키고 사장은 구속되는 일이 발생합니다. (얘네 말고도 야외 촬영하는 AV가 얼마나 많은데???) 사실 야외 공연 외설이라는 죄목은 일본 경시청이 AV 를 견제할때 가끔 쓰는 방법인데 한때 SOD 의 최고 흥행 배우였던 하라 사오리를 은퇴시킨것도 바로 이 죄목 이었고 2014년 작인 우에하라 아이의 100인 술래잡기 시리즈가 판매 불가 처분을 받은것도 이 죄목 때문입니다. 아무튼...2013년 촬영된 작품을 뒤늦게 와서 걸고 넘어지는 이유가 대체 뭐였을까요? 일본 AV 업계는 일본 정부로부터 강력한 견제를 받는 시기가 주기적으로 옵니다. 일본은 의원 내각제를 기반으로 한 연립 내각 시스템의 정부입니다. 특히 현재 일본 총리인 아베 신조는 2006~2007 년 잠깐 집권 후 실각했다가 2012년 재집권 한 이후 지금까지 계속해서 총리 자리를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 사실상 자유민주당의 독재 정권이나 다름 없는 상태죠. 일본 총리들을 보자면 실제 임기인 4년을 다 채우고 물러난 총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혹독한 세계입니다. 그런데 2000년대 초반 현 자민당 고이즈미 총리의 3차 내각 연승 가도에 브레이크를 건 사람들이 있으니 바로 민주당의 하토야마 유키오, 간 나오토, 노다 요시히코 입니다. 그리고 AV 계에 탄압이 가해지는 사이클... 눈치 빠르신 분들은 벌써 아셨겠지만 그 이야기는 뒤에 하기로 하고 여기서 잠깐 다시 관동 연합으로 돌아가서... 관동 연합은 원래 3000명 정도의 오토바이 폭주족으로 시작한 단체입니다. 그런 그들이 AV 업계와 연예계까지 쥐락펴락 할 정도로 커지게 됐죠. 일본 동경의 유흥가를 돌아다니다 보면 양아치처럼 껄렁하게 하고 다니며 지나가는 여자들에게 다가가 말을 걸고 뭔가를 설명하고 하는 남자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이들이 바로 관동 연합의 최하부 조직인 풍속 스카우터 들입니다. 이쁘장한 여자에게 접근해 돈을 많이 벌게 해준다, 연예인 되게 해준다 하며 풍속점이나 에이전시에 넘기는데, 대어 하나 낚으면 그 AV 배우 수입의 20~40% 를 매달 가져가게 된다니 상당히 짭짤한 수익이고 그러니 더더욱 여자들을 낚으려고 온갖 거짓과 감언이설도 서슴치 않는거죠. 물론 불법적인 방법이고 부작용이 많을텐데도 저들이 서슴없이 저런 영업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그들 뒤에 일본 제 2 의 정당인 민주당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유 민주당을 넘어서기 힘들었던 민주당이 택한 하부 조직이 바로 관동 연합이고 관동 연합의 뒤를 봐주는 조건으로 엄청난 정치 자금을 받아 챙기는 구조가 된 것이죠. (물론 자유 민주당도 비슷하게 뒤를 봐주고 돈을 받는 야쿠자 조직이 있습니다.) 일본 정치계를 사실상 독재 비스므리하게 독차지하고 있는 자유 민주당 입장에선 가끔씩 적인 민주당의 돈줄을 조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민주당의 돈줄은 관동 연합이고 관동 연합의 돈줄은 바로 AV. 그것이 바로 일본 AV 업계가 주기적으로 탄압받는 이유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일본 연예계엔 베게 영업(마크라 에이교). 일명 성상납이라는 관행이 존재 합니다. 히로스에 료코, 유에노 쥬리, 유키 마오미, 이토 미사키 등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이런 배우들도 전부 베게 영업을 했다고 합니다. 저런 톱스타 배우들도 그럴진대 그보다 못한 배우나 가수들은? 2000년대 이후 일본 걸그룹계의 중심에 있었던 AKB48 의 최대 스폰서는 DMM 입니다. 그런데 DMM 은 AV 계의 총판이며 수 많은 레이블을 거느린 OUT-VISION 의 지주 그룹이죠. AKB48 에 얽힌 사건들이야 워낙 많으니 거론할 필요도 없을테지만 하나만 들자면 AKB 출신인 야마구치 리코는 직접 17살에 어느 호텔에서 베게 영업으로 첫경험을 했다고 증언하기도 했죠. 뭐 이게 중요한건 아니고... 아무튼 이런 인맥을 통한 베게 영업과 정치계의 돈줄 역할을 하는 관동 연합. 그들에게서 돈과 성을 상납 받으며 정치계의 최전방으로 나서려는 민주당. 그리고 이들에게 권력을 내주지 않기 위해 주기적으로 AV 업계를 조져 돈줄을 막으려는 자유 민주당. AV 배우들의 공연팀에서 출발해 배우들의 노조 역할까지 맡았던 에비스 마스캇츠가 어떤 힘에 의해 해산되고 그들의 리더였던 소라 아오이가 중국에서 사업가로 데뷔했었던 이유. 또 남자 AV 배우들의 권익을 위해 만들어졌던 JAPP 가 1년도 못 가 강제 철거 당하고 문 닫은 이유. 알고보면 상당히 재미있지만 너무 길어질것 같아 뒷 이야기를 다 쓰진 못하겠네요. 아무튼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일본 내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보이지 않는 힘들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는 곳이 바로 일본 AV 업계입니다. 한가지 확실한건, 일본 제1 야당인 자민당의 돈줄로 존재하는 한 일본 AV 는 절대 망하진 않을거란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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