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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올해 최저 임금을 사상 최대폭으로 인상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31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 중앙최저임금심의회(중앙심의회)는 이날 올해 전국 평균 최저임금 시급을 작년 대비 27엔(약 294원·3.1% 상승) 올리겠다는 목표를 정했다. 이번 인상폭은 최저임금을 시급으로 표시하기 시작한 2002년 이후 가장 크다. 목표대로 최저임금이 상승하면 전국 평균 최저임금은 900엔대를 넘어 901엔(약 9,799원)이 된다.
중앙심의회의 인상 폭이 그대로 반영될 경우 도쿄와 수도권 가나가와 현의 경우 올해 최저임금이 각각 1,013엔(약 1만1,017원)과 1,011엔이 돼 1,000엔대에 진입한다. 중앙심의회에서 사용자 측은 인건비 증가가 우려된다며 인상폭 축소를 주장했지만, 일손 부족 상황과 오는 10월 소비세율(8→10%) 인상이 예정돼 있다는 점을 고려해 큰 수준으로 인상 폭이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