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란 말 자체가 전체주의적 뉘양스가 느껴지고
시민이라는 단어가 현대인들에게 더 적합한 것은 사실인 것 같네요
시민은 민주 사회의 구성원으로 권력 창출의 주체로서 권리와 의무를 가지며, 자발적이고 주체적으로 공공 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사람이다. 고대 사회에서는 일종의 특권 계급으로 존재하였고, 근대에는 부를 축적한 부르주아 계급으로 시민 혁명을 주도한 계층을, 현대 사회에서는 대다수의 사회 구성원 전체를 의미한다. 자발성과 보편성이며, 비판적 사고와 합리적 의사 결정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대중과는 대비되는 개념으로 사용된다. 시민 개념의 역사적 변천은 다음 표와 같다.
글쎄요. 국민이 국가의 백성이란 뜻이고 시민은 시의 백성이란 뜻이니 국민이 나은거 같네요. 서구쪽에서 시민을 많이 썼던건 르네상스 시대에 시단위로 자신들만의 문화를 발전시키면서 스스로 자부심을 가져서 라고 얼핏 들은거 같네요. 우리는 시민, 구민 이런식으로 행정단위의 구분이라 시민은 안어울리는거 같네요.
의미적으로 시민은 도시지역에 살던 신흥자본가와 지식인 등 개혁적 성향의
신흥세력을 의미했습니다. 시민(Citizen)은 18세기 프랑스에서 탄생한 브루주아의
영어식 표현으로 브루주아는 성안에 사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농촌의 영지를
기반으로 하는 전형적인 귀족계급과 구분되는 새로운 계층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프랑스 혁명정신이 전 유럽으로 퍼져나가면서 '시민'의 뜻도 확장되어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공화국의 구성원을 뜻하는 말이 된거죠. 사실 '시'가 행정단위가 된게
훨씬 나중이니까 주객이 바뀐 꼴인데, 이미 정착된 말의 뜻을 되돌리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보여주는 사례 아닌가 싶습니다.
처음부터 잘 정리해서 썼으면 좋았겠지만, 일본이라는 악랄한 제국주의에다가
미국식 제도가 짬뽕이 되어 급작스럽게 변하다 보니까 우리식으로 제대로 정리할
시간과 여유 자체가 없었던 것 같네요. 그래도 국민이라는 말은 여러모로 찝집한
구석이 많은게 사실이긴 하죠.
유럽에서 이미 오래전부터(939년) 사용된 단어이고
프랑스에서는 1340년대 부터 대학에서 채택될만큼 제법 널리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그 때는 왕정, 봉건시대라 주로 타국민과 자국민을 분류하기 위한 용어로 사용 된 것 으로 보이고요
근대에 와서 타국민과 구별용이 아닌
국민이 주어로써의 국가와 같은 위상을 가진 국민국가등의 용어가 생겨났다고 합니다
우리 헌법에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 부터 나온다. 라는 국민이 주어가 되는 것은
왕정 치하의 니뽕이 말하는 황국의 국민과는 의미가 180도 다르죠 즉, 뜻이 다른말입니다
그리고 일제 때는 황국신민이라는 말이 있었지 황국국민이라는 말은 잘 없었던 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