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란 단어는 과거부터 있었고
일반적으로 국민이란 단어를 원래의
뜻으로 쓰긴하지만 몇개는 악의적
의도로 사용이 되었죠
국민학교의 국민은 황국신민의 줄임말이
맞아요
이전에는 보통학교 소학교였지만
군국주의가 심화되면서 황국신민화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국민학교(황국
신민학교)로 이름을 바꿨죠
일본의 경우 패전하자마자 국민학교
를 바로 소학교로 바꾸었는데 한국은
국민학교의 어원에 대한 의식이 부족해
계속 쓴거죠
국민학교 명칭의 문제를 뒤늦게 깨닫고
지금은 초등학교로 명칭을 바꾸었죠
국민이 인민의 대체어가 아님. 국민이 황국신민을 강조하던 시기부터 많이 썼다? 합방 전 부터 황국신민이 되고자 국민회 만들고 스티븐슨 암살함? 자꾸 사람, 사람들이란 아름다운 순우리말을 두고 괜히 인민을 편하게 쓰고 미리 둔감하게 만들어 연습시키려고 국민 까면서 이미 정치적 용어로 고착화된 인민 쓰자는 소리가 별비판의식 없이퍼지고 있음.
전 글에 달았어야 했는데 다시 나온 김에 여기다 씀. 국민, 인민, 신민 다 일제시대 이전 부터 쓰던 말임. 국민> 인민> 신민 순으로 민의 지위가 높은 거고, 인민은 원래 그냥 자연생명체로 별 사회적 의미없이 일반적으로 쓰는 사람이란 개념이었음. 신민은 왕정국가의 신하의 지위를 가지는 사람이고, 국민은 국민국가의 테두리 내의 모든 정체성을 같이 하는 사람. 국민주권을 가지는 사람임. 그래서 의회주의와 연관된 단어라 왕정을 타파하고자 하던 사람들이 선호하던 말이고.
시민은 고대 그리스에서 보듯 정치적 권리, 자유를 가지고, 교양과 지식이 있는 유산층 남자에서 자유주의, 민주주의와 함께 범주가 확장되어 온 거고. 인민은 영어로는 people(사람들)일 뿐이고 인민민주주의에서도 그런 지위의 의미일 뿐인데, 우리나라는 이제 사람, 사람들이란 순우리말을 쓰고, 인민은 정치적 용어의 번역에서만 쓰는 걸로 분리되서 그게 익숙해졌죠. 그걸 굳이 사람들 이란 순우리말 대신 인민으로 돌릴 이유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