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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8-16 12:55
국민이 황국신민에서 왔다는 소리는 뭔 소리임?
 글쓴이 : 쿤신햄돌
조회 : 1,070  

보면서 어이가 없네


작작하셈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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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님 19-08-16 12:58
   
예전 국민학교할때 국민은 황국신민에서 온거 맞음 지금 국민할때 국민은 오버인듯 ㅎ
포르말린 19-08-16 13:06
   
然私奴乃國民也 사노도 국민이다. 태종때 문서

予雖懦怯。亦國民也。避國難非夫也 성격이 나약하나 나 또한 국민인데 국난을 회피할 순 없다. 동국이상국집 연보

조선시대 초기부터 쓰던 말임 국민....
몽키헌터 19-08-16 13:07
   
작작하라니..
사실인데, 왜 어이가 없죠 ?
쥐로군 19-08-16 13:09
   
국민학교에서의 국민은 저말 맞습니다.

일반적인 국민은 아니지요.

여기있던 그 글도 국민학교이야깁니다.
     
포르말린 19-08-16 13:11
   
황국신민도 하나의 설입니다.

어원을 따지면 독일어입니다. 독일어 Volksschule 를 일본어로 일본어를 우리나라 말로....
          
쥐로군 19-08-16 13:13
   
그건 맞습니다. 그러나 일본의 말장난 고려하면 황국신민이라는 말이 가능성이 더 높은게 사실이죠.
               
포르말린 19-08-16 13:18
   
어느쪽 가능성이든 별로 좋은 단어는 아닌게 맞습니다. 초등학교로 바꾼 건 잘한 결정이고...

그냥 국민이란 단어 자체가 일제 잔재는 아니라는 말씀은 드리고 싶었습니다. 기록의 나라 조선의 문서에 셀 수 없이 등장하는게 국민이란 단어라....
                    
쥐로군 19-08-16 13:26
   
국민이란 단어는 문제없어요.

특정 단어와 연관시가 문제인거죠.

애초에 국민이란 단어를 부정적으로 볼게 없는게, 우리의 국민의려등에서도 국민이란단어는 잘 쓰이니까요.

앞서말한듯 국민학교처럼 속 뜻이 숨어있던게문제고, 그런건 교체해나가야하며, 교체되었으니 된거죠.
Irene 19-08-16 13:19
   
국민이란 단어는 과거부터 있었고
일반적으로 국민이란 단어를 원래의
뜻으로 쓰긴하지만 몇개는 악의적
의도로 사용이 되었죠

국민학교의 국민은 황국신민의 줄임말이
맞아요
이전에는 보통학교 소학교였지만
군국주의가 심화되면서 황국신민화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국민학교(황국
신민학교)로 이름을 바꿨죠
일본의 경우 패전하자마자 국민학교
를 바로 소학교로 바꾸었는데 한국은
국민학교의 어원에 대한 의식이 부족해
계속 쓴거죠
국민학교 명칭의 문제를 뒤늦게 깨닫고
지금은 초등학교로 명칭을 바꾸었죠
     
쿤신햄돌 19-08-16 13:20
   
전 그 국민이 국민학교의 국민이 아니라 그 국민인줄
지미페이지 19-08-16 13:22
   
원래 'people'의 올바른 번역어는 '인민'이지 '국민'은 아니죠.

일제가 황국신민을 강조하던 시기부터 '국민'이라는 말을 많이 쓰기 시작한 것도 사실입니다.

해방 이후, 공산주의자들이 '인민'이라는 말을 많이 쓰다보니
'인민'을 버리고 '국민'을 대체어로 삼게 된 거죠.

황국신민의 '국민'과 '인민'의 대체어인 '국민'을 같게 볼거냐 말거냐는 논란의 여지가 있겠네요.
     
소리바론 19-08-16 13:51
   
국민이 인민의 대체어가 아님. 국민이 황국신민을 강조하던 시기부터 많이 썼다? 합방 전 부터 황국신민이 되고자 국민회 만들고 스티븐슨 암살함?  자꾸 사람, 사람들이란 아름다운 순우리말을 두고 괜히 인민을 편하게 쓰고 미리 둔감하게 만들어 연습시키려고 국민 까면서 이미 정치적 용어로 고착화된 인민 쓰자는 소리가 별비판의식 없이퍼지고 있음.
          
두루뚜루둡 19-08-16 14:12
   
정치적으로 고착화 되는 과정에서 일제잔재는 살리고 임정기에 쓰이거나 대한제국 시절 쓰이던 말들에는 색깔을 입혔기 때문이죠
님 말대로 결과만 존중할거면 굳이 초등학교라 쓸 필요도 없었고 반민특위도 열릴 필요가 없었죠
결과가 곧 정의는 아닙니다
               
소리바론 19-08-16 14:19
   
그래서 국민학교 같은 건 그런 의도가 담겼으니 초등학교로 바뀐거죠. 그건 반대할 이유도 없고 당연한 거임. 그걸 국민이란 단어로 확장하는 논리에 대해서 하는 말임.
소리바론 19-08-16 14:14
   
전 글에 달았어야 했는데 다시 나온 김에 여기다 씀. 국민, 인민, 신민 다 일제시대 이전 부터 쓰던 말임. 국민> 인민> 신민 순으로 민의 지위가 높은 거고, 인민은 원래 그냥 자연생명체로 별 사회적 의미없이 일반적으로 쓰는 사람이란 개념이었음. 신민은 왕정국가의 신하의 지위를 가지는 사람이고, 국민은 국민국가의 테두리 내의 모든  정체성을 같이 하는 사람. 국민주권을 가지는 사람임. 그래서 의회주의와 연관된 단어라 왕정을 타파하고자 하던 사람들이 선호하던 말이고.

시민은 고대 그리스에서 보듯 정치적 권리, 자유를 가지고, 교양과 지식이 있는 유산층 남자에서 자유주의, 민주주의와 함께 범주가 확장되어 온 거고. 인민은 영어로는 people(사람들)일 뿐이고 인민민주주의에서도 그런 지위의 의미일 뿐인데, 우리나라는 이제 사람, 사람들이란 순우리말을 쓰고, 인민은 정치적 용어의 번역에서만 쓰는 걸로 분리되서 그게 익숙해졌죠. 그걸 굳이 사람들 이란 순우리말 대신 인민으로 돌릴 이유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