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말마 따나 추측이죠.
그리고, 처죽일 시장놈들 때문에 망한 거라고 하면 뭐 할 말이 없긴 한데, 그런 식으로 따지면 우리나라에 망할 도시는 한 두군데가 아님요.
특히, 서울 쪽은 유게와 잡게와 이슈게를 수놓을 만큼 아주 미친 구청장들이 수두룩 하던데도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 사는 멋진 동네잖아요.
아무튼 대가리 몇 놈들이 해쳐먹은 걸로 도시 전체가 엎어지고 주저앉고 그러진 않는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제가 부산이라 하는 말이긴 하지만, 부산은 전국적으로 봤을 때 나름 깨어있는 사람들이 많은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남 탓은 잘 안 해요.
주로 시장 욕하고 해쳐먹은 놈 욕하면서저 딴 놈을 뽑은 우리가 죄인이다 라고 하지.
물론 영감님들의 아집이 문제인 건 알고 있지만, 그 비율도 꽤 낮은 편이고, 다른 지역이라고 그런 영감님들이 없는 것도 아니잖슴..
일단 tv 틀면 뉴스 방송부터 가 죄다 딴따라 편드는 방송 위주인데, 영감님들이 젊은 사람처럼 깨어나기란 쉽지 않단 말이죠. 그건 전국 어딜 가나 비슷한 양상이란 말이죠.
그래도, 부산 젊은이들이 제법 깨어있는 사람들이 많은데다 잘못된 정보를 갖고 있는 영감님들 다그치고 설득하는데 주저하지 않습니다. 적극성이 아주 뛰어나죠.
그래서, 딴따라 새끼들 텃밭이라는 경상도에서도 가장 반대가 심한 곳인 거고요.
무조건 '부산도 경상도라 똑같아' 라고 하면서 경북도시들과 똑같이 취급하면 억울해 하는 사람들이 많은 대표적인 도시란 말이죠.
5년 후엔 좋을까요? 아니예요. 부산은 2000년 초반부터 계속 경제가 안좋았어요. 진보, 보수 상관없이 경제를 못 살렸어요. 그리고 쭉 욕했습니다. 이명박때도 욕하고 박근혜때도 욕했어요. 조선시대 그 이전에도 흉년이 들면 임금을 욕했습니다. 욕하는게 새삼스러울 거도 없다는 거죠.
부산이 제2의 도신인데 인구수야 서울에 비할 바 아니지만 매일 터지는 비리는 다 서울에서 일어나는데 그걸 다 커버 할 수 있을 정도로 서울경제가 크면 뭔가 잘못된거 아닐까요 우리나라 모든것이 서울로 다 몰빵이라는 말인데 이구수에서 오는 세수 차이라해도 아주 넉넉 잡아도 네배가 안될텐데 엘시티 하나에 부산경제가 좌지우지 된다는게 상식적으로 좀 그렇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