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새 잡담게시판으로 가기
(구)잡담게시판 [1] [2] [3] [4] [5] [6]
HOME > 커뮤니티 > 잡담 게시판
 
작성일 : 19-08-16 21:00
전우용 페북에 올라온 기생과 유곽
 글쓴이 : 삼촌왔따
조회 : 1,239  

이미지: 실외

평양 기생학교


이미지: 사람 1명, 앉아 있는 중

기생학교 수업장면




이미지: 나무, 하늘, 집, 실외

일본거류민단이 만든 유곽



위 사진은 일제강점기 평양기생학교, 아래 왼쪽은 기생학교 수업 장면, 오른쪽은 재경성 일본거류민단이 만든 유곽입니다.

일제강점기에 기생을 유곽의 유녀와 같이 취급하는 건, 따귀를 맞아도 할 말이 없는 짓이었습니다.

일제강점기 어떤 연출가는 기생을 모욕하는 연극을 만들었다가, 요릿집에서 기생들 발에 밟혀 죽을 뻔 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결국 정의는이기고 언플은 언플로 망하리라...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두루뚜루둡 19-08-16 21:02
   
다리 벌리고 손님 받은건 쪽발이 문환데 어따 덮어씌우냐 개같은 색히들
znxhtm 19-08-16 21:05
   
누가
기생학교는 오늘날의 SM이나 JYP 같은 거라고 했던거 같은데...
폭발1초전 19-08-16 21:08
   
조선기생은 무용 .그림.시.등도 능히했다.합니다
     
삼촌왔따 19-08-16 21:10
   
종합예술인에 가까운존재였지요
mymiky 19-08-16 21:08
   
일제 강점기에 기생들도 태극기 들고.. 독립만세 운동하고
군자금 모아서 독립투사들 후원하고 그런 기생들 많은데..
     
삼촌왔따 19-08-16 21:12
   
이모씨가 말하는 기생은 70년대 방석집 작부를 기생으로 안듯합니다..ㅋㅋ
          
밥이형아 19-08-16 21:17
   
보고 자란게 그따위니 생각 또한 그속에 묻혀있는거죠
booms 19-08-16 21:16
   
현대로 치면 기생학교는 연극, 영화, 음악, 등 예체능 대학개념이겠지..그걸 성매매업소로 전락시킴..
쿤신햄돌 19-08-16 21:16
   
오늘날 엔터테이너 같은 존재.
궁궐에서 무용하는 기생들도 있었는덕
끄으랏차 19-08-16 21:52
   
아.. 욕먹을 각오를 하고 드리는 얘긴데요.
기생은 그냥 미화된겁니다.
기생이 그런 기예를 배우던것도 맞습니다.
그러나 매춘을 한것도 맞습니다. 그리고 그런 이미지가 있었던것도 맞아요.

문헌에서 가장 잘 드러나는 증거가 실록을 보면
세조부터 시작해서 왕자들이 죄다 초요갱 이란 기생이랑 잤다는 얘기가 나와요.
왕자뿐 아니라 고위관리도 마찬가지였고.
그리고 세조가 초요갱을 조선 4대 기생이랬던가 뭐 그렇게 까지 높이 평가해요.

흔히 기생 미화하는 이미지와는 정 반대되는 얘기죠.
최고 기생은 매춘같은거 아예 안하고 그런 예체능쪽 뭘 하는거라고 흔히 그러는데
세조가 직접 매춘하는 기생을 두고 최고 기생으로 꼽은 기록이 버젓이 있는데
과연 기생이 매춘을 하는 이미지가 없었던거겠습니까?
그게 기생을 평가함에 흠이 된다고 생각도 안한거나 다를바 없었다는거예요.

그리고 이걸 뭐 딱히 부끄러워하고 그럴 것도 없습니다.
다른 나라들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예를 들어서 지금에 와서는 발레를  뭔가 고상한 취미고 뭐 이런거마냥 얘기를 하지만
정작 옛날에는 발레리나들 매춘을 겸업했어요.
유명한 드가의 발레리나 그림에 무대뒤편에 서있는 남자는
매춘하려고 기다리는 남자를 묘사한겁니다.

꼭 거짓으로 미화해서 티끌 한 점 남기지 않아야 대단해지고 존중받게 되고 그런거 아닙니다.
     
shrekandy 19-08-17 05:41
   
기생이 급이 나뉘어지고 그 중 매춘을 하는 하위 부류가 있고 안하는 상위 부류가 있는걸로 아는데요

지금 연예인들도 상류층집안에 명문대나오거나 큰 기획사 들어가서 승승장구하는 부류부터

기획사 잘못만나거나 작아서 바닥을 전전하는 사람도 많고...
후자같은 경우 아쉽지만 성매매나 성상납관련 뒷소리도 많이 나오죠.

글고 매춘의 상대라고 부른 인물들이 죄다 왕, 왕자와 고위관리면 이건 좀 별개로 봐야하지 않을까요??

21세기 연예계에도 성상납등 비리나 Gna같은 탑스타마저도 성매매 연관 케이스가 있었다고 연예인 죄다 매춘부로 만드는것도 이상하고 거기다 무려 상대가 500년전 초초고위층이면...
          
끄으랏차 19-08-18 13:15
   
그 기생이 급이 나눠진다는 얘기를 하시는 분들때문에 저 예를 일부러 든겁니다.
왕이나 왕자가 부르는 기생이 낮은 급의 기생일까요?
당연히 최고 수준의 기생이겠지요. 거기에다 왕이 최고 기생이라고 언급까지 해요.
님 말처럼 상위부류의 기생이 매춘을 하지 않고 하위 부류의 기생만 매춘을 하고
그게 보편적 인식이라면
매춘을 한 기생을 왕이 최고 기생이라고 할 수 가 없죠. 잘못된 얘기죠.
매춘을 하는게 기생으로서의 평가에 저하가 되는 요인이 아니었다는걸 알 수 있는 대목이란겁니다.
그리고 저런 식으로 기록을 보면 찾아 볼 근거들 많아요.
단지 왕가의 사례니까 최고등급의 기생도 그렇지 않다. 라는걸 알려드리려고 저걸 집어서 얘기한거지.
예를 들어서 지방 관아의 관기들의 경우는 지방 파견나오는 관리들 밥,빨래 부터 시작해서 밤시중까지 모두 들었다는 기록도 있어요.
기생과 매춘을 떼어놓고 생각하기가 어려워요.
신윤복이 그린 춘화만 봐도 기생이 과연 매춘이랑 무관하다식 주장이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아니 그냥 이런 문제를 떠나서요.
과거와 비할바 없이 인권이 높은 현대에 조차 술자리에 돈 주고 여자 불러다 놓고 놀면서
성적인 거래가 비일비재한데.
신분자체가 차이나는 판이던 그 시절에 그 상황에서 매춘이 없었을거라고 믿는게 너무 순진한 생각이고 비상식적인 믿음이죠.
심지어 현대에 조차도 성매매와 무관한 서빙하는 종업원한테 술먹고 추행하다가 처벌받는 사례도 한둘이 아닌데.


그런데 조선의 유교는 말입니다. 성욕에 탐닉하는걸 또 터부시하기도 했어요.
사대부의 체통이랍시고 마누라랑 잠자리도 자주 못하게 했을 정도니까요.

그런데 매춘을 전면적으로 표방해서 기생을 부르면 어떻게 되겠어요?
그래서 등장하는 사대부의 핑계가 시서화 같은거예요.
쟤가 시를 잘지어서. 쟤가 음악을 잘해서. 라는 식의 핑계로
자기들이 시 논하는 자리에 쟤가 잘하니까 불렀다는 핑계를 댄거에요.
겉치레로 만든 구실인거죠.

그런데 이걸 가지고 조선의 기생은 그런 역할만 했다식으로 얘기하면
그건 일본이 자기들 역사에서 안 좋은 부분 없애는
역사수정주의랑 다를게 뭐가 있습니까

굳이 안 그래도 됩니다. 전근대적인 사회에서 그런 일이 있었던게 뭐 대단한 흠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