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출해서 야식거리 사러 내려가는데 차가 멈춰서면서 저기요 하면서 왠 외국인 남자가 길을 물어보더라구요
생김새도 그렇고 운전자 어머니로 보이는 사람이 뒷자리에 있는데 히잡쓴걸 보아 중동쪽인듯 ㅎ
근데 한국말을 원어민 수준으로 하더군요...ㅎ
무슨 호텔 위치 물어보는데 생전 첨 들어보는 ㅋ
평소 같았으면 잘 모르겠네요 지송 이러고 갈텐데
그러고 나면 또 올케이팝 같은데 들가서 한국사람 불친절하네 어쩌네 하는 타이핑 칠거 같은 이미지가 머리속에서 떠오르며 나도 모르게 스마트폰으로 구글링하고 위치검색하며 생쇼를 함 ㅋ
결국 호텔측이랑 전화하고 위치 전달 받는 거 보고 잘가라고 인사하고 헤어짐
평소 한국인들 이런 비슷한 경험담 들어보며 아 그런가 보다 했는데 막상 닥치니 나도 똑같이 하고 있는 ㅋ
이럴때 보면 나도 어쩔수 없는 한국사람인가 보다 싶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