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A씨는 1990년 한국에 들어와 2015년부터 국내 유명기업 B업체에서 영업사원으로
일했다.
B업체는 신소재 그래핀으로 난방 필름을 개발, 생산하는 회사다.
2017년 B 업체가 연구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난방 필름 생산을 일시 중단하자 조선족 A씨
는 이를 기회로 근무중에 몰래 빼돌린 난방 필름 제조기술을 도용하기로 마음 먹었다.
A는 B업체를 퇴사하고 자신이 직접 회사를 만들어 빼돌린 기술로 난방 필름을 생산한뒤
B업체 상표를 도용해 판매를 시작했다.
중국 지인과 공모해 B업체 상표를 도용해 중국에 제품을 수출했고 중국 수입업체는 제품
안정성 인증마크를 위조해서 유럽 등에 이를 수출했다.
특히 이들은 수출하는 난방 필름에 제조국가를 한국으로 표기해서 한국의 국가브랜드를
이용했다.
이렇게해서 A씨가 번 돈은 7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