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글에 유시민씨가 있길래, 겸사겸사 올립니다.
정치색글 아닙니다. 유씨관련 썰이라 어쩔 수 없이 약간만...ㅎㅎ
1. 아시다싶이 과거 유씨의 성격이란 좋게 말해서 직선적, 걍 칼날같았다고 하죠?
그래서 적을 만드는 성격이였다고 하는데요. 딱 이 시절임 ㅎㅎ
(지금이야 성격 바꾸셔서, 지성과 융통성을 겸비하셨지만요)
정확히는 복지부장관일 때, 저희 부친과 몇번인가 공적으로 만난 적이 있어요.
저희 부친께선 부처님 성격이시고, 정말 주변 평판이 좋은 분이십니다.
부전자전이란 적어도 저의 경우에는 포함되지 않아요.
제 사정을 잘 아는 친구는 저보고 돌연변이라고도 했어요 ㅋㅋ
이런 제 부친조차 유시민씨는 똑똑한데, 굉장히 대하기 어려운 사람이였다.
그렇게 회상을 하시고 저에게 말씀 주셨던 적이 있습니다 ^^
여담인데, 당시 부친께서 정계 권유도 받으셨으나, 고사하셨고요.
2. 이건 유시민씨 이야기는 아니고, 유빠? 라고 해야하나요?
제 첫직장에서 동료 한분이 유빠였어요 ㅎㅎ (참고로 20대 여성)
사진도 붙이고, 소품까지 유시민관련한 것으로 할정도였으니깐요.
(지금도 유시민씨 행사등에 그분 무조건 참가하고 계실 듯 ㅎㅎ)
제가 지금도 그렇치만, 맹목적인 성향을 가진 분을 기피합니다.
그러니, 제가 이분을 좋게 보았을 리가 없겠지요. 제가 그럴만한 가정사가 있음.
하다못해, 하고 싶은거 다해~이런 구호도 전 정말 안맞음. 넘나 싫어짐.
이때가 장관 퇴직하고, 썰전은 하시기 전의 시기였고요.
근데, 이분께서 정말 성실한 타입이셨어요. 성격도 유하셨고요.
제가 어쩌다가, 유시민씨가 그렇게 좋으시냐? 나는 그냥 그렇다. 이정도만?
아차 싶은게, 보통 맹목적인 분들은 반사(본능)적 반발감에 공격적으로 나오기 쉽잖아요.
근데, 이분은 아니하셨음.
유시민씨가 남들이 싫어할 일도 많이 했고, 그래서 누가 욕해도 다 인정한다.
그럼에도, 내가 그냥 이분이 좋아서 그런다.
헐...오히려 중도적 시선이 아닌가? 맹목적일 것이라 여겼던 그분의 예상외의 반응.
이분때문에 제가 유시민씨만은 긍정적으로 보았습니다. 이런 분이 좋아하신다는데..
만약, 제가 가진 선입견처럼 예상범위셨더라면, 저는 아마 역시나 그렇군. 했겠죠.
그냥, 잡게 베스트글에 유시민씨 글이길래, 잡게스럽게 썰을 풀어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