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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8-30 21:45
일간 게시물탑이 유시민이길래, 유시민 썰.
 글쓴이 : Mahou
조회 : 748  

베스트글에 유시민씨가  있길래, 겸사겸사 올립니다.

정치색글 아닙니다. 유씨관련 썰이라 어쩔 수 없이 약간만...ㅎㅎ


1. 아시다싶이 과거 유씨의 성격이란 좋게 말해서 직선적, 걍 칼날같았다고 하죠?

그래서 적을 만드는 성격이였다고 하는데요. 딱 이 시절임 ㅎㅎ

(지금이야 성격 바꾸셔서, 지성과 융통성을 겸비하셨지만요)

정확히는 복지부장관일 때, 저희 부친과 몇번인가 공적으로 만난 적이 있어요.

저희 부친께선 부처님 성격이시고, 정말 주변 평판이 좋은 분이십니다.

부전자전이란 적어도 저의 경우에는 포함되지 않아요.

제 사정을 잘 아는 친구는 저보고 돌연변이라고도 했어요 ㅋㅋ


이런 제 부친조차 유시민씨는 똑똑한데, 굉장히 대하기 어려운 사람이였다.

그렇게 회상을 하시고 저에게 말씀 주셨던 적이 있습니다 ^^

여담인데, 당시 부친께서 정계 권유도 받으셨으나, 고사하셨고요.


2. 이건 유시민씨 이야기는 아니고, 유빠? 라고 해야하나요?

제 첫직장에서 동료 한분이 유빠였어요 ㅎㅎ (참고로 20대 여성)

사진도 붙이고, 소품까지 유시민관련한 것으로 할정도였으니깐요.

(지금도 유시민씨 행사등에 그분 무조건 참가하고 계실 듯 ㅎㅎ)

제가 지금도 그렇치만, 맹목적인 성향을 가진 분을 기피합니다.

그러니, 제가 이분을 좋게 보았을 리가 없겠지요. 제가 그럴만한 가정사가 있음.

하다못해, 하고 싶은거 다해~이런 구호도 전 정말 안맞음. 넘나 싫어짐.

이때가 장관 퇴직하고, 썰전은 하시기 전의 시기였고요.


근데, 이분께서 정말 성실한 타입이셨어요. 성격도 유하셨고요.

제가 어쩌다가, 유시민씨가 그렇게 좋으시냐? 나는 그냥 그렇다. 이정도만?

아차 싶은게, 보통 맹목적인 분들은 반사(본능)적 반발감에 공격적으로 나오기 쉽잖아요.

근데, 이분은 아니하셨음.

유시민씨가 남들이 싫어할 일도 많이 했고, 그래서 누가 욕해도 다 인정한다.

그럼에도, 내가 그냥 이분이 좋아서 그런다.

헐...오히려 중도적 시선이 아닌가? 맹목적일 것이라 여겼던 그분의 예상외의 반응.

이분때문에 제가 유시민씨만은 긍정적으로 보았습니다. 이런 분이 좋아하신다는데..

만약, 제가 가진 선입견처럼 예상범위셨더라면, 저는 아마 역시나 그렇군. 했겠죠.


그냥, 잡게 베스트글에 유시민씨 글이길래, 잡게스럽게 썰을 풀어보았습니다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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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음악 19-08-30 21:47
   
네 전두환의 신군부에 동료 수십 명을 밀고하신 분이시기도 하죠
그렇게 바른 말만 하더니
자신들쪽에서 일어난 일은 두두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기도 하고요
동료들을 팔아 넘기고 그동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정의로운 사람인마냥 살았다는 부분에서 깊은 실망을 했습니다
     
qufaud 19-08-30 21:51
   
심재철이를 빨면서 구라치면 안됩니다
토왜당 사람이 유시민에게 실망할 이유는 없죠
     
밤ㅂ 19-08-30 21:52
   
심재철도 꼬리 말고 도망갔는데

호두가 굳이 말 꺼내서 또 심재철 욕먹이네 ㅋㅋ

심재철 안티요?
     
Mahou 19-08-30 21:54
   
워 워..전 어디까지나 사적인 유시민에 관련하여 간접적으로 접한 썰을 하였습니다.
넘나 깊게 가진 마세요 ㅋㅋㅋ
이럼 제가 답글을 할 수가 없지 않겠습니까?
          
캠핑음악 19-08-30 22:10
   
아 님이셨군요
너무 불쾌하지 마십시오
님은 아주 정상적인 분이라는 거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님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Mahou 19-08-30 22:37
   
하하 감사요. 불쾌한 것은 아닌데, 내용이 잡게수위를 넘어가서요 ㅎ
     
구레나룻 19-08-30 21:55
   
먼.심재철이 같은 소리 하구 잇네.
모래니 19-08-30 21:53
   
모씨도 대단합니다.
이름은 '래니'...
     
Mahou 19-08-30 21:56
   
크...이걸 뭐라고 받아쳐야 좋을지 진심 5초쯤 망설였습니다.
필자님 고단수시네요. 절 고민에 빠트리시다니 ㅋㅋㅋ
          
모래니 19-08-30 22:57
   
원래 의도는
"모래니?"라는 댓글을 유도케 해서.
"네 맞아요"라고 대댓글 달려고 했었어요.

함정은 실패했군요.
아를 19-08-30 21:58
   
유시민 작가가 항소이유서로 유명해졌다는데 사실 저는 당시 세대가 아니어서 몰랐습니다.
훨~ 나중에 보건복지부 장관 청문회 때 알았고 별 생각없다가 한순간에 호감된 케이스...
항소이유서도 그때 찾아봤습니다. 
20대 청년시절 수감되어 언론에 찍힌 사진의 눈빛과 중년시절 그때 그 눈빛이 참... 마음을 뒤흔들어서...
지금은 이래저래 말이 많아서 가슴이 아프네요.
     
Mahou 19-08-30 22:02
   
저도 그분의 카리스마 넘치던 시절은 전설로만 들어서, 잘 모릅니다 ㅎㅎ
하지만, 필자님처럼 그런 카리스마에 빠졌던 분들도 있었겠지요.
제 첫직장의 동료도 그랬을 것 같고요.
          
아를 19-08-30 22:31
   
제가 유시민 작가에게 호감을 갖은 이유가 카리스마는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였죠.
서슬퍼렇던 청년이 지나왔을 세월에 대한 호기심과 추측의 결과, 중년의 인간적이고 진실되었던 그 순간이 마음을 잡았을 뿐...
아직도 유시민이라는 사람에 대해 딱 보건복지부 장관 청문회 때 주워들은 것과 책 몇 권으로 아는 것이  전부지만 그때 그모습으로 남길 바랍니다.
               
Mahou 19-08-30 22:38
   
그렇군요. 왠지 모르게 어떤 말씀인지 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