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논문 준비 때문에 북경에 머물렀어요. 북경대 어언대 몰려 있는 곳에 있었는데 그 때 한국 식당에 찾아 갔는데 그 때 주인 언니가 저를 보고 마음에 드셨는지 당신 집에 머물라고 하셔어요.
그래서 그 언니 집에 있었거든요... 물론 월세 지불하면서요....
그 분이 한국 식당을 하셨는데 점원이 100% 조선족이었어요. 그래서 식당에 가서 친해 지기도 하고...
옷도 주고...시간 있을 때에 카운터도 봐 주고....
이 언니는 한국에 가정이 있어서 3박 4일 한국에 갔는데....저에게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문제는 그 언니가 중국에 왔는데 종업원 2명이 사라진 거예요.
저는 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식당 관리를 조선족에게 맡겼는데 둘이 먹고 튄 것이지요...
저는 정확히 기억해요...언니가 한국 가기 전날에 그 두며이 과일 바구니를 들고 와서 인사를 하고 갔거든요..
그리고 돈을 들고 날랐지요....
솔직히 놀라웠는데 그 곳에서 이런 것은 정말 아주 작은 일이더라구요....
공장 열쇠 맡겼다가 공장 통째로 날려 버린 한국인등등...너무 많아서.....
조선족 처음 들었을 때 이미지 너무 좋았고, 반가웠고, 교포 만난 것같은 느낌이었지만....그들은 단 1도 그런 생각하지 않았고, 정말 헬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