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원래 국밥종류(아마도 내장 종류를 못먹어서인듯)를 잘못먹는데..
예전 직장에서 직원이 순댓국을 시켜서리 양 많다고 같이 먹자고 하는걸 한숟가락 떠먹고 신세계를 만남..
이런 종류의 음식은..
한번도 안먹어본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을듯..
거기가 잘하는곳이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전에 예상했던 느끼.. 누린내나는 맛이아니라서 놀람..
흠.. 그건 타일러가 좋아하는 순댓국 스타일이 없다는 말이 아닐까요?
일반적인 순댓국집은 있어도..
저도 비슷한 게..
음식을 먹는 걸 좋아하고 즐기는 입장이라 타 지역으로 출장이나 여행갔을 때 제법 맛있는 음식점들을
많이 찾으러 다닙니다.
하지만 그런 집들이 제가 사는 부산에는 없더군요.
물론 전주비빔밥, 포항물회, 마산아구찜, 의정부부대찌게, 춘천닭갈비 등등 나름대로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음식점은 부산에도 제법 있습니다만.. 제가 직접 그 지역에서 맛본 감동과 느낌을 그대로 느끼게
해주는 음식점은 부산에는 없더군요.
타일러도 그런 의미에서 한 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좋은 음식은 단순히 맛뿐만 아니라 그 지역의 향기와 추억마저도 느끼게 해주는데
그런 음식들은 다른 지역에선 결코 찾을 수가 없는 그 지역 고유의 정서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비주얼이...순대도 글치만, 내장도 많고..
타일러같이 익숙하고, 중독되면 모를까..
저도 딱히 안땡겨서 진심 20대후반에 첨 먹어봤어요.
것도 술먹고 해장한다고 다 같이 가서요.
그런 계기가 없었다면 굳이 스스로 찿진 않았을 듯.
우선 순대가 국물 위에 동동 떠 있는 자체가 한국인으로서도 살짝..
물론, 제가 10년간 해외살이 한 영향은 있지만요.
이게 체인점인지는 모르겠는데, 미국에 서울순대라는 가게 종종 볼 수 있어요.
LA에서도 보고 뉴욕 플러싱에도 서울순대 있고요.. 시에틀과 휴스턴에서도 가게 이름은 다르지만 본 기억이 납니다.
그냥 서울에서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순대국집과 거의 비슷 합니다.
다만, 다른 한식집들에 비해 아직까지는 현지 외국인들 진입장벽이 높긴 한것 같더군요.
외국 친구들 한국 왔을 때 데려가도 입구에서 부터 힘들어 하고요.
그런데 중국, 일본 친구들은 의외로 환장 한다는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