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촉즉발' 베네수vs콜롬비아…美, 무력개입 카드 꺼내나
베네수엘라가 10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접경지역에서 군사훈련을 진행했다.남미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주상호원조조약(리우데자네이루 조약)의 19개 회원국들이 이달 말 모여서 베네수엘라에 대한 경제·군사적 제재 공동조치를 논의한다. 특히 영공·해상 봉쇄 등 미국이 직접 무력 개입에 나설지 주목된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카를로스 트루히요 미주기구(OAS) 미 대사는 지난 11일 회의에서 "이웃집에 불이 났는데 지켜보면서 간섭하지 않겠다고 할 것인가 아니면 이웃을 도와 불을 같이 끌 것인가?"라며 개입 필요성을 주장했다.
베네수엘라는 콜롬비아 반군인 민족해방군(ELN)을 오랫동안 지원해왔다고 비판을 받아왔다. 지난달 말 콜롬비아 좌파 반군단체 무장혁명군(FARC)은 2016년 콜롬비아 정부와 맺은 평화협정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FARC 지도자 루치아노 마린(일명 이반 마르케스)은 베네수엘라에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을 통해 "지난 2년 간 500명 이상 좌파 지도자와 150명 이상 전직 활동가들이 암살당했다"며 "ELN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은 "콜롬비아는 누구에게도, 특히 마약 밀매자들로부터는 더더욱 위협받지 않는다"며 FARC를 마두로 대통령의 지원을 받는 '범죄자 단체'라고 비난했다.=========================베네수엘라가 콜롬비아 반군을 지원함.콜롬비아는 좌파 반군지도자를 수백명 암살함.남미대륙도 시끌시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