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혜택을 보는 측면이 있겠지만...
현재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나 베네수엘라 같은 나라도
유가상승으로 경제상황에 숨통이 트일 수 있겠죠.
기본적으로 유가는 2차적인 문제일 뿐, 수니파와 시아파로 갈라져
분쟁 중인 중동에서 시아파의 맹주인 이란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상황 자체가 미국 입장에서는 용납하기 어려울 겁니다. 아차 하다가
이스라엘 까지 엮이기 시작하면 내년 재선을 앞둔 트럼프에게는
최악의 상황이 될테니까요.
흠....사우디도 친미 할 필요가 없다라고 라고라....?
사우디는 미국아니면 러시아로 붙어야 하는데, 그렇게 된다고 가정하면 일단, 주변국인
카타르/바레인/쿠웨이트/아랍에미레이트/오만 등과 척을지고 지금까지 수십년동안 억눌
려있던 사우디국민들의 왕족들에 대한 불평불만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겠죠.
미국이 옆에서 바람만 넣는다면.....!
사우디는 터키하고 다릅니다.
미국이 부추기면 내전 일어나고 왕정 자체가 박살 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미국을 뒷배로 왕족들이 종교를 교묘히 이용해서 자신들의 이익과 입지를 다지
면서 원유 판 돈 대부분 굴꺽 하고 국민들한데 부스러기 조금 흘려준 거 밖에 없잖아요.
사우디왕정에 반항하거나 반대하면 사막의 법칙대로 국민들을 다스리기 때문에 지금까지 아
주 가까운 가족이나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끼리 만 왕족에 대해서 욕을 하거나 불평불만을
털어놓죠.
만일 왕정에 반대하거나 욕 하다가 걸리면 본인만 죽이는 게 아니라 가족은 물론 일가친척도
안심할 수 없으며 잘 하면 같은 동네 산다는 이유만으로 이웃사람도 뭔 일을 당할지 모르는 게
사막법 이고 지금도 일부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이슬람국, 왕정국가는 여전히 그렇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