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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9-17 13:44
돼지 관련 기사 읽다가 문득 든 생각
 글쓴이 : 하얀돌
조회 : 653  

인터뷰 내용중..
이곳의 농장주 김모씨(61)는 “9년 전 구제역 파동으로 자식 같은 돼지들을 땅에 묻었는데 또다시 이런 사태가 재발될까 두렵다. 특히 돼지열병은 백신도 없어 한번 퍼지면 양돈농가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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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같은 돼지 ??
이런 수사적 표현을 왜 쓸까요??
분명 돼지는 잡아 묵을려고 키우는 것일텐데..
모순과 왠지 모를 괴리감을 느끼는 건 나뿐인 걸까??
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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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자식처럼 키운 돼지 라고 하면 이해가 가지만 자식 같은 돼지 라는 표현은 이해가 안가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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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태천황 19-09-17 13:45
   
자식 같은 돈(豚?)
달그림자 19-09-17 13:46
   
팔아버릴 돼지이긴하지만 정성껏키웠겠죠..뭐...
뿔늑대 19-09-17 13:48
   
쌀도 사과도 배도 자식같이 키우나 잡아 먹잖아유
주말엔야구 19-09-17 13:48
   
사람인지라 지극정성으로 키우는 과정에서 정이 들죠
돈땜에 키우긴 하지만
막상 팔려고 시장에 갓다오면 먹먹하다는 농민들 많아요
     
뿔늑대 19-09-17 13:49
   
구래서 옛날엔 바꿔서 잡아 묵었어유
이노센스 19-09-17 13:52
   
농장주인이 내돈 다날렸네 내돈! 내돈!! 이럴수 없죠
표현을 순화을 해야  사람들이 안좋은 인식을 안가지죠
일반인들도 순화해서 말을 합니다
꾸물꾸물 19-09-17 14:25
   
문제 없는 표현입니다. 국립국어원에서 같다의 뜻들을 보시면 이해하실 수 있을 듯합니다.

자식처럼 키운 돼지와 자식같은 돼지라는게 별반 다르지 않게 해석가능하다는 말이죠.

앞에가 좀 더 좁혀서 표현한거라면, 뒤는 좀 더 넓게 표현가능한 부분입니다.
사커좀비 19-09-17 14:35
   
잡아먹으려고 키우는 짐승이지만...
생명체고.. 주인을 알아 봅니다..
어떨 때는 밥주면서 대화도 하고 그래요...
정서적으로 그렇게 됩니다...
님들은 이해못하시겠지요...
저게 그저 수사로만 들리겠지요...
저게 그저 돈으로만 계산되는게 아닙니다..
배운게 도둑질이란 말이 얼마나 무서운건지 모르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