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혹은 진보와 보수 혹은 노사 같은 2분법으로 세상을 단순화시켜 진영논리를 끊임없이 재생산하는 분들께 보여주고 싶은 드라마네요.
미투가 단순히 성별이 아니라 권력관계라는 큰 그림에서 차분하게 지켜봐야하는 문제라는 점을 짚어준다는 점에선 한국에선 거의 최초에 해당하는 기념비적인 드라마가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공중파가 아닌 OCN드라마라서 시청률에 한계가 있겠다 싶긴 하지만 대본도 배우도 연출도 오버가 없이 담백하고 재미있게 잘 빠져서 볼 만 합니다.